양향자, 경기지사 출사표..."싸움꾼 추미애 아닌 반도체 전문가 절실"
수정 2026-04-10 16:04:54
입력 2026-04-10 16:05:06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추미애 경기도민 2등 시민 취급...첨단산업도 아예 모르는 파괴왕"
"경기도만큼은 민주당 폭주 막아야...첨단산업 믿는 도민과 선거 역전"
"경기도만큼은 민주당 폭주 막아야...첨단산업 믿는 도민과 선거 역전"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0일 "싸움꾼이 아닌 일꾼, 법률 기술자가 아닌 첨단산업 전문가, 자기 정치를 위해 경기도를 이용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를 던질 사람이 절실하다"며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싸움꾼이 아닌 일꾼, 법률 기술자가 아닌 첨단산업 전문가, 자기 정치를 위해 경기도를 이용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를 던질 사람이 절실하다"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된 추미애 후보를 견제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추 후보는 경기도민을 2등 시민 취급했다"며 "제대로 된 공약 하나 준비하지 않은 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내리치던 그 모습 그대로 화장만 고치고 도민 앞에 나섰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 후보는 경기도를 잘 모르고 첨단산업은 아예 모른다. 피아 구분 없이 좌충우돌 자기 맘에 안 들면 모든 것을 부숴버리는 ‘파괴왕’ 같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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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양향자 최고위원이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6ㆍ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4.10./사진=연합뉴스 | ||
또한 "정청래 대표와 추 후보가 이끄는 민주당은 나라 미래에 관심이 없다. 오직 선거를 위해 1000조원이 투입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까지 이전하려 한다"며 "경기도에서만큼은 민주당의 폭주를 막아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도 확장성 없는 추미애부터 중도 확장성 높은 양향자로 이기자. 경기도의 미래를 걱정하는 도민들, 양당의 극단적 지지층이 아닌 합리적인 도민들, 첨단산업의 힘을 믿는 도민들과 함께 경기도 선거를 역전시키자"고 전했다.
양 최고위원은 상대 후보보다 인지도가 낮다는 지적에 "인지도는 중요하지 않다. 경기도를 싸움판으로 만들 것이냐, 첨단 산업 클러스터로 만들 것이냐의 싸움"이라며 "첨단 산업 전문가가 절실한 상황이다. 코스피 성장을 기쁘게 바라보는 국민이 모두 중산층은 될 수 있도록 해드리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당 안팎에서 장동혁 지도부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 것에는 "당원들이 뽑은 지도부를 파괴하고자 하는 시도는 용서할 수 없다"면서도 "부족함이 많다. 새로운 보수를 세우는 일이 가장 중요하고, 장 대표도 경기도 선거를 최대한 도와서 인정받아야 한다. 그 길은 승리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의 경기지사 후보 추가 공모에 불만을 표출한 것 관련해서는 "전날 장 대표와 다 나눴던 이야기"라며 "조광한 최고위원은 본인이 경기지사 경선에 나와서 이기면 후보 자리를 개혁신당에 양보할 용의가 있다고 말씀했다. 그것이 출마 이유인지 여쭙고 싶다"고 비판했다.
양 최고위원은 1967년 전남 화순 출신으로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삼성전자 반도체 메모리 설계실 연구보조원으로 입사해 상무 자리까지 오른, 30년 경력의 대한민국 최고의 반도체 전문가다.
삼성전자 고졸 신화의 주역인 양 최고위원은 최근 SCI급 국제 학술지에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 분석 논문을 발표하며 여전히 날카로운 현장 감각을 증명했다. 여야를 넘나들며 국회 반도체 특별위원장을 지낸 그는 이제 경기도를 세계적인 첨단 반도체 산업의 메카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