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협상 불투명성에 혼조...다우 하락, 반도체 랠리 나스닥은 상승
수정 2026-04-11 05:35:31
입력 2026-04-11 05:35:44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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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이란 종전 협상의 불투명성이 짙어지면서 혼조를 보였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불투명성에 미국 증시가 혼조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인플레이션 우려도 조정을 받았으나 반도체주가 선전한 나스닥시장은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0.35% 오른 22902.89에 장을 마쳤다. 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56% 떨어진 47916.57, S&P500 지수는 0.11% 내린 6816.89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과 이란간 종전협상이 레바논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먹통이 계속되면서 조정 압력을 받았다.
이날 나온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 예상과 부합한 월간 0.9%, 연간 3.3% 상승을 기록했다. 여기에는 에너지 비용이 10.9% 급등한 영향이 반영됐다. 하지만 미시간대가 조사한 향후 1년간 소비자 기대인플레이션은 4.8%로 3월 대비 1%포인트 높아지면서 우려가 커졌다.
나스닥시장 상승은 AI 반도체주가 주도했다. 엔비디아가 2.57% 급등하면서 상승장을 이끌었고, 브로드컴이 4.69%오르면서 뒤를 받쳤다. AMD도 3.55% 뛰었다. 엔비디아는 8일 연속 랠리다.
인텔도 1.07% 오르며 8일째 급등세를 지속했다. 반면 메모리 대표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0.22% 하락했다. 나스닥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아마존닷컴은 AI 매출 급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2.02% 뛰었다.
다우지수는 놀라운 1분기 실적을 내놓은 TSMC가 1.39% 오르며 분전했으나 일라이 릴리가 1.69%, 버크셔 해서웨이가 1.25%, 엑슨모빌이 1.63% 각각 하락하면서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투자운용사인 오리온의 최고투자책임자인 팀 홀랜드는 CNBC에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출구 전략'이 마련될 경우 전쟁이 완화되고 유가도 안정될 것이지만 국제유가가 6월 초·중순까지 배럴당 100달러 수준에 머문다면 인플레이션 충격이 본격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미 침체된 소비자 심리와 인플레이션 기대치 상승이라는 독성 칵테일이 경제를 어렵게 만들고, 연준을 곤란한 상황에 빠뜨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