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특징주] 우크라-러 종전 협상 진전에 방산주 '쇼크'...라인메탈 폭락
수정 2026-04-11 07:06:12
입력 2026-04-11 07:06:25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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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최대 방산업체인 라인메탈의 전차 조립 라인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종전 협상이 큰 진전을 이루었다는 소식에 유럽 방산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우크라이나의 키릴로 부다노프 대통령 비서실장은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종전협상이 큰 진전을 이루었으며, 결말이 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협상과 관련 "모두가 전쟁이 끝나야 한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으며, 협상이 타결되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양측은 서로 받아들일 수 없는 입장을 고수해 왔으나, 이제는 "무엇이 수용 가능한 한계인지에 대해 서로 명확한 이해가 생겼으며 이는 엄청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부다노프는 러시아의 막대한 전쟁비용에 따른 경제적 압박이 협상을 추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와 달리 러시아는 자신의 돈을 쓰고 있으며, 그 규모는 이미 수조 달러에 달한다"면서 러시아가 전쟁을 지속할 경제적 인센티브가 낮아졌다고 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럽의 방산업체 주가는 폭락했다. 대표적 방산업체인 독일의 라인메탈은 5.9% 급락했다. 전차 제조업체인 렌크도 3.9% 떨어졌다. 군사기술 및 감시 전문기업인 헨솔트도 5.9% 추락했다. 스웨덴의 전투기 제조업체인 사브는 2.2%, 영국의 BAE 시스템즈는 3.3% 각각 하락했다.
유럽의 방산업체 주가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수요가 급증하면서 폭등했으나 휴전이나 종전이 현실화할 경우 실적 모멘텀의 상당 부분을 잃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