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에 레바논 공격 중단·동결자산 해제 요구...협상 전제조건
수정 2026-04-11 09:12:34
입력 2026-04-11 09:12:47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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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의 종전협상 대표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이 미국 측에 협상의 전제조건으로 레바논 공격 중단과 동결자산 해제 등 2가지를 요구했다.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이란이 종전협상의 전제 조건으로 미국에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중단과 동결자산 해제를 요구했다.
이란의 협상 대표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은 10일(현지시간) X를 통해 미국에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중단과 동결자산 해제를 요구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양측 합의사항인 이들 조건이 아직 이행되지 않았다"며 "이 두 가지가 충족되어야만 협상이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협상 대표인 JD 밴스 부통령은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6주간 이어진 전쟁을 끝내는데 긍정적일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이날 기자들에게 "협상이 긍정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이란이 우리를 속이려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듯이, 이란이 성실하게 협상할 의지가 있다면 우리는 열린 손을 내밀 준비가 되어 있다. 그러나 만약 그들이 우리를 속이려 한다면 협상팀은 호의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 대표단은 이날 협상 장소인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다. 협상은 11일 오전 시작된다.
미국 협상단에는 밴스 부통령과 함께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큐슈너가 포함됐다.
이란은 갈라바프 국회의장 외에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 등 3명이 참석한다.
이번 협상은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의 중재로 성사되었으며, 호르무즈 해협 개방 및 종전을 위한 구체적인 합의점을 찾는 것이 핵심 목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