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압도적 선두로 나서며 대회 2연패 가능성을 높였다.

매킬로이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90회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버디를 9개나 잡고 보기 2개를 범해 7언더파를 쳤다.

1라운드 5언더파로 샘 번스(미국)와 공동 선두로 출발했던 매킬로이는 중간 합계 12언더파를 기록, 단독 선두에 올랐다.

   
▲ 마스터스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6타 차 선두로 나서 대회 2연패에 다가선 로리 매킬로이. /사진=PGA 투어 공식 SNS


이날 1타밖에 못 줄인 번스, 3타를 줄인 패트릭 리드가 6언더파로 공동 2위다. 매킬로이와는 6타나 차이가 난다.

마스터스 대회 역사상 36홀까지 최다 격차 신기록이다. 종전 최다 차 기록은 5타 차였다.

이로써 매킬로이는 지난해에 이어 마스터스 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이미 4대 메이저대회를 석권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매킬로이는 마스터스 2연패라는 또 하나 금자탑에 도전한다.

마스터스에서 2연패를 한 선수는 1965-1966년 잭 니클라우스(미국), 1989-1990년 닉 팔도(잉글랜드), 그리고 2001~2002년 타이거 우즈(미국) 3명 뿐이다. 이번에 매킬로이가 우승하면 우즈 이후 24년 만에 역대 4번째 2연패의 주인공이 된다.

2022년과 2024년 이 대회 우승자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타를 잃는 부진으로 18계단 하락해 공동 24위(이븐파)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들 가운데 두 명 출전한 임성재와 김시우는 일단 컷 통과에는 성공했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3개로 3언더파를 쳤다. 1라운드에서 4오버파로 공동 56위에 그쳤던 임성재는 순위를 24계단 끌어올려 공동 32위(1오버파)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버디 2개, 보기 3개로 1타를 잃었다. 중간합계 4오버파, 공동 47위에 이름을 올리며 턱걸이로 컷 통과를 했다. 대회 컷 통과 기준이 4오버파였다.

총 91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공동 47위까지 54명이 컷을 통과해 3, 4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우승 후보로 꼽혔던 LIV 골프 소속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6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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