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 스퀘어 등 세계 랜드마크서 수상 축하 영상 상영
AI 시선으로 본 풍경 시각화... 글로벌 3000만 명 시청 예상
[미디어펜=조우현 기자]LG가 ‘2026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된 트레버 페글렌을 축하하기 위해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 영국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 대한민국 서울 광화문광장에 위치한 LG 전광판을 통해 특별 영상을 상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이 제작한 이번 영상은 페글렌의 작업 중 ‘AI의 시점에서 인식하는 풍경’들을 담아냈다. 인간의 눈이 아닌 기술의 렌즈로 투영된 세상을 보여주며 작가의 예술 철학을 시각화한 것이 특징이다.

   
▲ (왼쪽부터)뉴욕 타임스 스퀘어,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26년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 트레버 페글렌의 수상을 축하하는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사진=LG 제공


영상이 상영되는 세 도시는 페글렌의 예술 여정에서 핵심적인 거점들이다.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그는 런던 바비칸 센터와 테이트 모던 등에서 주요 전시를 선보여 왔다. 특히 한국에서는 지난 2018년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LG 구겐하임 어워드’ 주인공으로 선정되며 한국 미술계와의 인연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상영 일정은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서 지난 6일부터 8주간, 런던과 서울에서는 13일부터 5주간 진행된다. 일 평균 유동 인구가 방대한 지역인 만큼, 세계 곳곳에서 약 3000만 명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LG와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이 맺은 ‘LG 구겐하임 아트 & 테크 파트너십’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창의적 혁신을 만들어낸 예술가에게 상금 10만 달러와 트로피를 수여하며 이들의 도전을 지원한다.

올해 수상자인 트레버 페글렌은 AI와 디지털 기술이 가진 권력 구조와 감시 체계를 사진, 영상, 조형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각화해 왔다. 그는 2017년 일명 '천재들의 상'이라 불리는 맥아더 펠로십(MacArthur Fellowship)에 선정된 바 있는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다.

페글렌은 다음 달 14일 뉴욕에서 열리는 축하 행사에 참석하며, 18일에는 관객들에게 자신의 작품 세계를 직접 소개하는 ‘퍼블릭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과 소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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