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첫 '르엘' 1순위 전 타입 마감…평균 135대 1 경쟁률 기록
청담·잠실 이어 초고경쟁률 행진…하이엔드 시장 입지 '고공행진'
[미디어펜=박소윤 기자]롯데건설이 아파트 브랜드 '르엘(LE-EL)'을 앞세워 하이엔드 주거 전략의 '성공 방정식'을 정립하고 있다. 서울 핵심 입지를 중심으로 축적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지역 랜드마크를 잇달아 만들어내며 프리미엄 주거시장 내 존재감을 빠르게 확대하는 모습이다.

   
▲ 잠실 르엘 스카이브릿지 전경./사진=롯데건설

1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서 공급한 '이촌 르엘'은 1순위 청약에서 전 타입 마감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진행된 해당지역 1순위 청약에서는 일반공급 7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1만528건이 접수되며 평균 13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평형별로는 전용 100㎡가 19가구 모집에 4827건이 몰려 254대 1로 최고 경쟁률을 찍었고, 106㎡는 182대 1, 112㎡는 67대 1을 각각 기록했다. 

이번 단지는 르엘 브랜드가 강북권에 처음 적용된 사례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그동안 강남권을 중심으로 축적해온 브랜드 인지도와 상품성이 강북에서도 유효하게 작동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이촌 일대를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르엘은 롯데건설이 지난 2019년 선보인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로, 기존 '롯데캐슬'의 고급 이미지를 기반으로 설계·마감·커뮤니티 전반에 걸쳐 최고급 주거 가치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한정판 프리미엄 주거상품'이라는 콘셉트를 통해 희소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확보한 전략이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초기 적용 단지부터 흥행 성적은 뚜렷했다. '르엘 대치'는 분양 당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12.1대 1, 최고 461대 1의 성적으로 당시 서울 최고 청약경쟁률을 경신했다. '르엘 신반포 센트럴' 또한 82.1대 1의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했다. '반포 르엘'과 '르엘 대치' 등 르엘 단지들은 현재 강남권을 대표하는 고급 아파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후 공급된 단지들도 잇달아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청담 르엘'은 평균 667.3대 1,  '잠실 르엘'은 631.6대 1의 경쟁률로 높은 청약 열기를 확인했다. 현재까지 완공된 르엘 단지는 총 6개로, 대치 르엘, 반포 르엘, 반포 르엘 2차, 신반포 르엘, 청담 르엘, 잠실 르엘 등 모두 서울 강남권에 착륙을 마쳤다. 

이 같은 분양 성과는 실적 개선으로도 직결됐다. 롯데건설의 지난해 분양수익은 4215억 원으로 전년(2945억 원) 대비 약 43% 증가했다. 하이엔드 브랜드 중심의 선별적 공급 전략이 수익성과 안정성을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브랜드 경쟁력 역시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르엘은 '2026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전당' 하이엔드 아파트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전국 10~50대 남녀 1만60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DL이앤씨 '아크로', 현대건설 '디에이치'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롯데건설은 이러한 브랜드 경쟁력을 기반으로 대형 정비사업 수주전에서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 현재 서울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성수4지구) 수주전에 참여해 하이엔드 브랜드를 앞세운 각축전을 본격화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시그니엘, 나인원 한남 등 최고급 주거공간을 시공하면서 얻은 롯데건설만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집약해 르엘 상품에 반영하고 있다"며 "반포 르엘, 신반포 르엘, 대치 르엘에서부터 청담 르엘, 잠실 르엘에 이르기까지 각 르엘 단지는 독보적인 상품성을 바탕으로 지역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르엘의 브랜드 컨셉트인 'Silent Luxury'를 독보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브랜드와 상품을 지속 발전시키고 있다"며 "정량화 할 수 없는 초월적 가치를 만드는 것이 르엘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박소윤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