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출범 10년 만에 국내 100만대…럭셔리 시장 '안착'
수정 2026-04-14 15:36:02
입력 2026-04-14 15:36:06
김연지 기자 | helloyeon610@gmail.com
2015년 출범 이후 10년 4개월 만…2026년 3월 기준 100만2998대
G80 42만2589대 판매로 최다…GV80·GV70 SUV 라인업도 성장 견인
G80 42만2589대 판매로 최다…GV80·GV70 SUV 라인업도 성장 견인
[미디어펜=김연지 기자]제네시스가 국내 시장에서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넘어섰다. 출범 10년 만에 이룬 성과로, 단순 판매 확대를 넘어 국내 럭셔리 자동차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올해 3월 기준 국내 누적 판매 100만2998대를 기록하며 100만 대를 돌파했다. 2015년 11월 브랜드 출범 이후 10년 4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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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네시스 로고./사진=제네시스 제공 | ||
◆ 세단에서 SUV·전동화까지…라인업 확장으로 성장 가속
제네시스는 출범 초기 세단 중심 라인업에서 시작해 SUV와 전동화 모델까지 확장하며 성장 기반을 넓혔다. 2015년 EQ900을 시작으로 2016년 G80, 2017년 G70, 2018년 G90를 잇따라 출시하며 세단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2019년까지 연평균 5만대 이상의 판매를 유지했다.
전환점은 2020년이었다. 브랜드 첫 SUV인 GV80과 3세대 G80, GV70가 연이어 출시되며 판매가 급증했다. 그해 국내 판매는 전년 대비 90.8% 증가한 10만8384대로, 처음으로 연간 10만 대를 넘어섰다.
이후 전동화 모델까지 더해지며 성장세는 이어졌다. 2021년에는 G80 전동화 모델과 GV60, GV70 전동화 모델이 추가되며 연간 13만8757대로 역대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2022년에는 세단·SUV·전동화 풀 라인업을 완성하며 누적 60만 대를 넘어섰다.
최근 3년(2023~2025년) 동안에도 연평균 12만 대 이상의 판매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왔다.
모델별로는 G80이 42만2589대로 전체의 42.1%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이어 GV80 18만9485대(18.9%), GV70 18만2131대(18.2%), G90 13만998대(13.1%) 순이다. 전체 판매 중 세단 비중은 61.8%, SUV는 38.2%다.
◆ 국내 비중 64%…디자인·품질·고객 경험이 성장 축
국내 시장은 제네시스의 글로벌 실적을 떠받치는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제네시스는 2023년 9월 글로벌 누적 100만 대 달성 당시 국내 비중이 약 68%(약 69만 대)에 달했으며, 올해 1월 글로벌 150만 대 돌파 시점에도 약 64%(약 98만 대)가 국내 판매였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는 디자인과 품질 경쟁력이 꼽힌다. '역동적인 우아함'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은 iF 디자인 어워드와 레드닷 어워드 등 주요 국제 디자인상을 통해 경쟁력을 입증했다.
품질 측면에서도 성과를 냈다. J.D. Power의 신차품질조사(IQS)에서 2017년부터 2023년까지 7년간 5차례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기록했으며, 내구품질조사(VDS)에서는 2020년 첫 평가에서 전체 1위에 올랐다.
고객 접점 확대 전략도 영향을 미쳤다.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을 시작으로 강남, 수지, 청주 등 주요 거점에 브랜드 공간을 구축했고, VIP 고객 대상 '제네시스 라운지' 운영과 공항 의전 서비스 확대 등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왔다.
이시혁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전무는 "제네시스의 국내 누적 판매 100만 대 달성은 지난 10년간 제네시스를 선택하고 응원해 주신 국내 고객들이 함께 만든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탄생한 럭셔리 브랜드로서 국내 시장은 제네시스의 뿌리이자 글로벌 성장의 중심"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고객과의 깊은 유대를 강화하며, 고객이 가장 원하는 럭셔리 브랜드로서 그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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