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김재규의 33년 인연부터 5.18까지...5월 20일 개봉 확정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한국 현대사의 가장 충격적인 사건 중 하나인 10.26 사건을 새로운 시각으로 추적한 영화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1979년 당시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박정희 대통령을 저격한 배경과 그 이면의 진실을 다룬 영화 '1026: 새로운 세상을 위한'이 오는 5월 20일 개봉을 확정하고 첫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작품은 단순한 사건 재현을 넘어, 두 인물의 인연이 시작된 1946년부터 10.26 사건 현장, 그리고 이후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이르기까지 한국 현대사의 굵직한 흐름을 관통한다. 특히 박정희 전 대통령과 김재규 뿐만 아니라 장준하 등 당시 주요 인물들을 둘러싼 서사를 입체적으로 엮어내며, 권력 중심부의 복합적인 구조와 갈등을 심도 있게 조망했다는 평가다.

   
▲ 영화 '1026: 새로운 세상을 위한' 티저 영상 주요 장면. /사진=(주)빅브라더스 제공


공개된 70초 분량의 티저 영상은 흑백 느와르를 연상시키는 강렬한 톤과 명암 대비를 통해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권력과 욕망이 충돌하는 순간을 감각적인 이미지로 포착했으며, AI 기술과 포스터 아트, 퍼포먼스 요소를 드라마와 결합한 독특한 연출 방식으로 기존 역사 영화와 차별화된 스타일을 예고했다.

영화는 특정 이념이나 인물을 일방적으로 옹호하기보다 객관적 사실을 바탕으로 사건의 퍼즐을 맞춰가는 구성을 취했다. 일방적인 정보 전달 대신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와 드라마틱한 서사를 통해 관객 스스로가 역사적 판단에 다가가도록 유도한 점이 주요 관전 포인트다.

제작사 측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역사적 사건 이면의 맥락과 인물들의 선택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 될 것”이라며 “5월 20일 극장에서 진실과 역사를 마주하는 색다른 영화적 체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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