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트럼프발 종전협상 기대감에 3대 지수 랠리 지속...반도체·기술주 주도
수정 2026-04-15 05:32:08
입력 2026-04-15 05:32:14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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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협상 기대감을 부추기면서 랠리를 펼쳤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 기대감에 미국 증시가 2일째 랠리를 이어갔다.
엔비디아와 TSMC,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반도체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아마존닷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가 시세를 분출했다.
14일(현지시간) 나스닥종합지수는 1.96% 급등한 23639.08,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66% 오른 48535.99에 각각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도 1.18% 뛴 6967.38을 기록하며 7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지난 주말 미국과 이란의 1차 종전협상은 결렬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협상 조기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부추기면서 증시의 투자분위기를 달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종전 협상과 관련 "향후 이틀 안에 뭔가 일어날 수도 있고, 우리가 그곳(협상장인 파키스탄)으로 갈 가능성이 더 커졌다"라고 말했다. 전날엔 "이란이 간전하게 협상을 원한다"고 했다.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3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보다 낮게 나온 것도 투자분위기를 호전시켰다.
이날 증시는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가 주도했다. 다우지수는 TSMC를 뺀 나머지 시총 상위주가 하락하면서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나스닥시장에서 시총 1위인 AI 반도체주 엔비디아는 AI칩 수요 폭발에 3.80% 급등했다.시총 2위인 애플은 약보합이었으나 마이크로소프트는 2.27%, 아마존닷컴은 3.81%, 구글 알파벳은 3.61%, 메타는 4.41% 각각 치솟으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테슬라도 3.34% 올랐다.
메모리 대표주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메모리반도체 수요 급등을 모멘텀으로 9.17% 폭등했다. 반면 컴퓨터중앙처리장치(CPU) 업체인 인텔은 차익실현 매물이 몰리면서 2.10% 하락했다. 9거래일 연속 이어진 급등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엑슨 모빌은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2.25% 떨어졌다. 일라이릴리, JP모건체이스, 버크셔 해서웨이 등은 약보합을 기록하며 다우지수 발목을 잡았다. 반면 전날 폭등했던 오라클은 이날도 4.74% 뛰었다.
투자은행인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가는 CNBC에 "갈등의 재확산과 증시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면서 "시장은 이미 이란 관련 불안감을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