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인천공항 라운지 전면 개편…"혼잡 줄이고 프리미엄 강화"
수정 2026-04-15 17:46:44
입력 2026-04-16 09:00:00
김연지 기자 | helloyeon610@gmail.com
통합 항공사 출범 대비… 3년6개월·1100억원 투자 마무리
일등석 프라이빗 서비스 강화…서편 라운지 420석 규모 확장
일등석 프라이빗 서비스 강화…서편 라운지 420석 규모 확장
[미디어펜=김연지 기자]대한항공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라운지 전면 개편을 완료하며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고객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지난 15일 신규 프레스티지 서편 라운지를 언론에 선공개했다. 프레스티지 서편 라운지는 16일 오전 4시부터, 일등석 라운지는 17일 오전 6시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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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서편 라운지에서 열린 사전공개 행사에 참석한데이비드 페이시 대한항공 기내식기판 및 라운지부문 부사장./사진=김연지 기자 | ||
데이비드 페이시 대한항공 기내식기판 및 라운지부문 부사장은 "이번 라운지 개편은 단순한 공간 확장이 아니라 고객의 여행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라운지를 출발 전 대기 공간이 아닌 여행의 시작점으로 재정의하고, 혼잡을 줄이면서도 보다 여유롭고 프리미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번 리뉴얼은 약 3년 6개월간 총 1100억 원을 투입한 '차세대 라운지 구축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계다. 대한항공은 통합 이후 증가할 이용객을 고려해 면적과 좌석 수를 대폭 확대하고 서비스 수준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리뉴얼 이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내 대한항공 라운지는 △일등석 △마일러클럽 △프레스티지 동편(좌측) △프레스티지 동편(우측) △프레스티지 서편 △프레스티지 가든 동편 △프레스티지 가든 서편 등 총 7곳으로 운영된다. 전체 면적은 5105㎡에서 1만2270㎡로 약 2.5배 확대됐고, 좌석 수는 898석에서 1566석으로 늘었다.
◆ "혼잡 줄이고 공간 넓혔다"… 서편 라운지, 단일 최대 규모
대한항공은 프레스티지 서편 라운지를 기존 대비 대폭 확장해 이용객 집중 시간대의 혼잡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통합 항공사 출범 이후 늘어날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글로벌 네트워크 캐리어 수준의 서비스 품질을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총 2615㎡ 규모에 420여 석을 갖춰 인천국제공항 내 단일 라운지 기준 최대 규모로 조성됐다. 내부는 기존 대한항공 라운지와 동일한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브랜드 일관성을 유지했다. 골드와 블랙, 아이보리 톤을 중심으로 한 색감과 목재·석재 소재를 결합해 한국적 요소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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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서편 라운지./사진=김연지 기자 | ||
라운지 내에는 다양한 편의시설이 함께 배치됐다. 뷔페와 라이브 스테이션, 라운지 바를 중심으로 식음 공간을 구성하고, 웰니스 존과 샤워실을 통해 휴식 기능을 강화했다. 출장 수요를 고려해 워크 스테이션과 테크 존도 별도로 마련했다.
식음 서비스 역시 한층 강화됐다. 라이브 스테이션에서는 그랜드 하얏트 인천 셰프가 즉석 조리를 제공하고, 뷔페는 한식과 양식, 베이커리 등으로 구성됐다. 주류 바에서는 바텐더가 상주하며 칵테일 등 음료를 제공한다.
공간 설계에도 변화가 반영됐다. 뷔페와 라이브 스테이션을 중앙에 배치하고 양측에 식사 공간을 분산시켜 혼잡 시간대에도 이동과 이용이 원활하도록 동선을 구성했다. 여기에 시간과 시점에 따라 변화하는 아트워크와 디지털 콘텐츠를 적용해 라운지 체류 경험의 완성도를 높였다.
◆ "한 명을 위한 최고급 서비스"… 일등석 라운지, 프라이빗 강화
대한항공 일등석 라운지는 고객 개별 경험에 초점을 맞춘 프라이빗 공간으로 재편됐다. 개방형 홀과 함께 11개의 별실을 갖춘 구조로, 전체 면적은 921㎡로 기존 대비 약 2.3배 확대됐다. 이용객은 라운지 입장 후 별도 공간으로 안내돼 독립된 환경에서 휴식과 탑승 준비를 할 수 있다.
공간 디자인에는 한국 전통 미학을 현대적으로 반영했다. 중앙 홀에는 목재 기둥과 대들보, 모시 등 전통 요소를 적용해 차별화된 분위기를 구현했으며, 전반적으로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공간 연출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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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일등석 라운지./사진=대한항공 제공 | ||
식음 서비스는 아라카르트 방식으로 운영된다. 고객 선호에 맞춘 일품요리를 제공하며, 전담 직원이 테이블 서비스를 맡아 보다 세밀한 응대를 지원한다. 주류와 음료 역시 와인과 위스키, 수제 맥주 등으로 구성해 선택 폭을 넓혔다.
비품과 집기에서도 프리미엄 요소를 강화했다. 크리스토플 커틀러리와 바카라·리델 글라스 등 기내 일등석과 동일한 수준의 식기를 적용했으며, 국내 작가의 공예 작품을 활용해 공간 완성도를 높였다.
라운지 곳곳에는 국내외 작가의 아트워크를 배치해 시각적 경험을 더했다. 이와 함께 샤워실과 웰니스 시설 등 부대공간도 확충해 장거리 여행 전후 편의성을 높였으며, 프리미엄 어메니티를 제공해 전반적인 이용 만족도를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