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의 소프트웨어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여러 호재가 겹치면서 15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등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소프트웨어 대장주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랜만에 주가가 급등하면서 나스닥시장을 주도했다.

15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마이크소프트는 4.61%치솟은 411.22 달러에 마감했다. 3일 연속 급등 지속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들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앤트로픽이 촉발한 소프트웨어의 AI 대체론과 AI 과잉 투자론에 휩쓸려 주가가 조정을 받았으나 최근 나스닥 시총 3위의 위상을 회복하고 있다.

이날 상승은 여러 호재가 겹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우선 노르웨이 나르비크 데이터 센터 부지를 임대하고,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인 베라 루빈 칩 3만개를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오픈AI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와 연계된 움직임으로, MS의 AI 경쟁력 강화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

투자은행인 키뱅크(KeyBanc)의 설문 조사에 의하면 마이크로소프트 파트너사의 약 50%가 이미 AI 업무 도우미인 코파일럿을 실제 업무에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분기 대비 14%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AI 수익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올해 들어 주가가 고점 대비 약 30% 하락하면서 주가수익비율(PER)이 시장 평균 수준까지 낮아졌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이 주가 바닥론을 거론하자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베어드증권은 이날 마이크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아웃퍼폼(Outperform, 수익률 상회)'으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는 기존 540달러에서 50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베어드는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AI 칩과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주 체제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이 높아진 점을 목표가에 반영하면서도 오는 29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마이크로소프트의 현재 주가 수준을 매수 기회로 평가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