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편집국]대만 언론은 삼성이 기술 초격차를 회복하려는 이 중대한 시점에 터져 나온 노사 갈등을 보도하며, 이것이 경쟁사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 이미지 생성=제미나이

▲대만의 냉소…"삼성이 스스로 무너지고 있다"
디지타임스는 삼성전자가 HBM4(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평택 P4 공장에 조 단위 투자를 감행하고 있지만, 정작 내부에서는 노조의 파업 위협이 발목을 잡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대만 업계에서는 "경쟁사인 TSMC나 SK하이닉스가 앞만 보고 달릴 때, 삼성은 내부 갈등 때문에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는 비판 섞인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원가 절감 전략의 실패…"높은 임금이 혁신을 가로막는다"
삼성이 2026년 전략으로 내세운 '비용 효율화'가 노조의 무리한 임금 인상 요구로 인해 사실상 불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도체 패권 전쟁은 막대한 재투자가 생명인데, 이익의 상당 부분을 인건비로 쏟아붓게 되면 결국 차세대 기술인 1c 나노 DRAM 개발 속도가 늦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고객사 이탈의 전조…"엔비디아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가장 뼈아픈 지점은 고객사의 신뢰 하락입니다.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한국의 노사 분규 소식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파업으로 생산 라인이 멈출 수 있는 기업에 핵심 부품을 맡길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이 확산되면서, 대만 현지에서는 삼성의 물량이 다시 대만이나 경쟁사로 흘러 들어올 것이라는 기대감까지 감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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