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은 한국석유공사에 총 30억달러를 공동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은 한국석유공사에 총 30억달러를 공동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수출입은행 제공


세 기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으로 빚어진 중동발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 1일 실무협의를 가졌으며, 지난 7일에는 금융위원회 주재로 정유·석화업계와 간담회를 가지기도 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 9일 지원안이 마련됐으며, 이날 자금인출에 필요한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에 산은은 △석유 구매용 수입결제자금 △해외 공모채 상환을 위한 외화운영자금 △비축설비의 개보수를 위한 시설자금 △단기유동성 대응을 위한 한도대출 등에 총 15억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수은은 원유 수입결제자금 지원에 집중할 예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금융지원으로 석유공사가 석유를 원활히 확보함으로써, 우리 경제가 에너지 안보 위기 상황을 헤쳐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책금융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관계부처와 정책금융기관이 범정부 차원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우리나라 '에너지 안보의 안전판'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석유공사가 본연의 임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재정경제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정책적 지원 역량을 지속적으로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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