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이스라엘·레바논 휴전에 3대 지수 상승...MS·오라클·AMD 주도
수정 2026-04-17 06:09:45
입력 2026-04-17 06:09:56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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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휴전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증시의 3대 지수가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간) 나스닥종합지수는 0.36% 오른 24102.70,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24% 상승한 48578.72에 각각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도 0.26% 뛴 7041.28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와 S&P500지수는 전날에 이어 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증시를 밀어올린 것은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소식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10일간의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 중단은 이란이 종전협상의 전제조건으로 요구했던 사안이다.
레바논 휴전이 성사되면서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협상 분위기가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말쯤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협상이 열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나스닥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일부 반도체주가 주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20% 뛰면서 빅테크 중 가장 돋보인 주가흐름을 보였다. 전날에는 4% 이상 급등하는 등 최근 4일 연속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AI)에 의한 소프트웨어 대체론과 과잉 투자론 등으로 이달 들어 주가가 조정을 받았으나 최근 다시 살아나고 있다.
반도체주 중에서는 AMD와 인텔이 증권사의 호평에 힙입어 급등했다. AMD는 7.80%, 인텔은 5.48% 치솟았다.
반면 반도체 장비 대표주인 ASML은 4.79% 급락했다. 이틀 연속 하락이다. 이 업체는 이날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은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내놨으나 2분기 매출 전망이 시장 기대에 부합하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다우 편입 종목중에서는 TSMC가 3.13% 급락하면서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TSMC는 놀라운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내놓았지만 투자자들은 공격적인 지출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대표주인 JP모건체이스는 1.31%, 엑슨모빌은 1.99% 오르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엑슨모빌은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탄력을 받았다. 오라클은 5.02% 급등했다. 5일 연속 랠리다.
하지만 향후 증시의 방향성은 불투명하다. 투자자들의 기대처럼 미국과 이란 간 평화 협정이 단기간 내에 성사되더라도, 전쟁이 미국 경제에 미칠 잠재적 영향으로 인해 시장 변동성은 커질 가능성이 있다.
자산운용사인 세이지 어드바이저리의 롭 윌리엄스 최고 투자전략가는 CNBC에 "향후 몇 분기 동안 국내총생산(GDP)이 기대 이하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가 이란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다려왔고, 그것은 큰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지만, 경제 성장률은 여전히 2% 수준이다. 아마도 몇 분기는 2% 이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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