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호르무즈 핑퐁...이란 "상업선박 완전 개방"...트럼프 "美는 봉쇄 유지"
수정 2026-04-18 08:56:26
입력 2026-04-18 08:56:40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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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이 17일(현지시간) 상업선박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 개방하겠다고 선언했으나 미국은 봉쇄를 지속하겠다고 밝히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이란이 모든 상업용 화물선에 호르무즈해협을 개방하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봉쇄가 종전 협상이 끝날때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은 불투명하다.
CNN과 CNBC에 따르면 이란의 세예드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인 X를 통해 " "레바논 휴전에 따라 모든 상업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가 휴전 기간 동안 완전히 개방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호르무즈를 지나는 선박들은 반드시 이란 해사 당국이 지정한 항로를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아라그치 장관의 발언이 호르무즈를 정말로 개방한다는 것인지, 통행료 부과는 어떻게 되는 것인지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란의 타스님 통신은 호르무즈를 통과하는 상업 선박들은 반드시 이란군과 협력해야 하며, 적대국과 관련된 선박이나 화물은 통과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또한 미국의 봉쇄가 지속되면 해협은 다시 폐쇄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이란의 호르무즈 개방에 감사를 표시하면서도 "미국 해군의 봉쇄는 테헤란과 합의가 이루어질 때까지 전면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이 호르무즈를 개방해도 미국은 봉쇄를 지속하겠다는 뜻이다.
이에따라 호르무즈 개방을 둘러싼 혼란과 혼선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미국과 이란이 20일(현지시간) 열릴 것으로 보이는 2차 종전협상을 완전 타결해야 호르무즈 개방이 현실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의 경우 호르무즈 봉쇄는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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