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4·19 66주년 추모 한목소리…‘내란 종식 vs 권력 저항’ 시각차
수정 2026-04-19 16:45:52
입력 2026-04-19 16:46:09
조태민 기자 | chotaemin0220@mediapen.com
민주당·조국혁신당 ‘내란 청산’ 강조…국민의힘 “자유민주주의 수호 투쟁” 부각
[미디어펜=조태민 기자]여야가 4·19혁명 66주년을 맞아 민주열사들의 희생을 기리며 한목소리를 냈지만, 그 의미를 해석하는 데서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범여권은 내란 종식과 헌정질서 수호를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시민 저항의 의미를 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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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민주·정의를 위해 헌신한 민주 열사들의 숭고한 희생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숱한 위기 속에서도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온 주체는 결국 국민”이라고 밝혔다.
박해철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66년 전 불의에 맞섰던 선열들의 희생과 12·3 불법 계엄을 막아낸 시민들의 용기를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시 시민들이 두려움 없이 헌정질서를 지켜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4·19 정신”이라며 “헌정을 훼손한 내란 세력과 정치검찰 권력의 잔재를 철저히 청산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4·19를 자유민주주의 수호 투쟁으로 규정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서 “4·19는 의분을 참지 못한 청년과 시민들이 궐기한 자유민주주의 수호 운동”이라며 “헌법에 명시된 4·19 민주 이념을 바탕으로 부당한 권력의 폭거에 단호히 맞서겠다”고 밝혔다.
최보윤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민주 영령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하면서도 “현재 정치 현실은 선열들이 꿈꿨던 모습과 거리가 멀다”며 “민의를 왜곡하는 입법 폭주가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역시 이날 페이스북에서 4·19혁명 66주년을 언급하며 “민주주의를 ‘내란 세력 제로’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정부 주관 기념식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정청래 민주당 대표·한병도 원내대표,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등이 참석했다. 반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지도부는 참석하지 않았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기념식 불참과 관련해 “당 대표는 방미 후 귀국 중이었고, 저는 대한의사협회 정기총회에 참석했다”며 “당 의원들 중 일부는 개별적으로 참석한 것으로 안다. 지도부 차원의 별도 배경은 없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