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t’s All"...성수동, '악마 프라다 2' 쇼룸 화제
수정 2026-04-20 16:37:27
입력 2026-04-20 09:14:25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메릴 스트립·앤 해서웨이 내한 열기 잇는 성수동 팝업...'런웨이' 재현
정샘물 콜라보부터 친필 사인 꽃신 하이힐까지 영화 개봉 앞두고 '과몰입'
정샘물 콜라보부터 친필 사인 꽃신 하이힐까지 영화 개봉 앞두고 '과몰입'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모두 성수로 집합!” 전설적인 편집장 미란다 프리스틀리의 차가운 음성이 들리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하는 공간이 서울 성수동에 마련됐다.
오는 29일 전 세계 최초 한국 개봉을 앞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가 영화 속 패션 매거진 ‘런웨이’의 사무실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쇼룸을 공개하며 예비 관객들의 도파민을 자극하고 있다.
오는 27일까지 트렌드팟 바이 올리브영 성수에서 운영되는 이번 쇼룸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영화 속 세계관에 직접 발을 들이는 경험을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편집장 미란다(메릴 스트립 분)의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에디터 데스크에서 직접 업무를 보는 듯한 인증샷을 남길 수 있으며, ‘런웨이’ 매거진의 커버 모델이 되어보는 포토존 등 다채로운 체험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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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속 매거진 런웨이의 사무실 공간이 성수동에 재현됐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 ||
이번 쇼룸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지난 8일 서울에서 진행된 내한 기자간담회의 온기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현장에는 당시 메릴 스트립과 앤 해서웨이가 직접 친필 사인을 남긴 ‘빅 레드힐’이 전시되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레드힐은 한국의 전통 꽃신을 현대적 하이힐로 재해석한 디자인으로, 두 배우가 내한 당시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환대에 감동하며 사인을 남긴 기념비적인 소품이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는 2006년 개봉해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던 전작의 주역들이 20년 만에 다시 뭉쳤다는 점만으로도 이미 화제의 중심에 있다. 메릴 스트립과 앤 해서웨이는 물론, 이제는 할리우드의 톱스타가 된 에밀리 블런트와 스탠리 투치까지 전작의 제작진과 배우진이 ‘풀 파워’로 복귀했다.
이번 속편은 종이 잡지의 시대가 저물고 디지털 미디어가 지배하는 20년 후의 뉴욕을 배경으로 한다. 럭셔리 브랜드의 임원으로 성장한 에밀리와 기획 에디터로 돌아온 앤디, 그리고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런웨이’의 왕좌를 지키려는 미란다의 치열한 사투가 그려진다. 내한 간담회 당시 앤 해서웨이는 "22살에 처음 만났던 앤디를 성숙한 여성으로 다시 만나게 되어 감격스럽다"는 소감을 전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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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 ||
영화의 화제성은 뷰티업계로도 번지고 있다. 이번 쇼룸에서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 ‘정샘물(JUNGSAEMMOOL)’이 영화와 협업해 출시한 스페셜 에디션 제품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20년 전 앤디의 변신을 도왔던 나이젤의 마법 같은 손길을 연상시키는 이번 에디션은 출시와 동시에 무신사 등 주요 플랫폼에서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며 영화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성수동 쇼룸은 현장 예약을 통해 입장 가능하며, 올리브영N 성수와 연계된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진행되어 MZ세대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년 전 "모두가 우리처럼 되고 싶어 해"라는 명대사를 남겼던 미란다 프리스틀리. 그녀가 다시 던지는 "That's all"이라는 한 마디가 2026년의 극장가를 어떻게 뒤흔들지 전 세계의 이목이 서울로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