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두산 1658가구 재건축 시동…초역세권·한강뷰 단지로 탈바꿈
수정 2026-04-20 10:36:37
입력 2026-04-20 10:36:38
박소윤 기자 | xxoyoon@daum.net
초역세권·숲세권 살린 프리미엄 주거단지 조성
준비위 "투명·신속 추진 앞세워 주거 가치 높일 것"
준비위 "투명·신속 추진 앞세워 주거 가치 높일 것"
[미디어펜=박소윤 기자]서울 성동구 금호동 일대 대표 구축 단지인 금호두산아파트가 본격적인 재건축 시동을 건다. 초역세권·한강 조망 입지를 바탕으로 한 사업성이 부각되면서, 단지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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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두산아파트 재건축 주민설명회./사진=준비위 | ||
금호두산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지난 18일 성동구 금호교회에서 토지 등 소유자를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약 300명의 소유주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준비위는 정비구역 지정 신청 계획과 함께 단지 설계안, 사업성 분석 결과 등을 공개했다. 현재 1267가구 규모인 금호두산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최고 27층, 총 1658가구 규모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 정책을 적용해 용적률을 최대 340%까지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170가구 이상의 일반분양 물량을 확보하고, 조합원 분담금은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입지 경쟁력을 극대화한 정비계획도 제시됐다. 단지와 지하철 3호선 금호역을 직접 연결해 '초역세권' 입지를 강화하고, 주변 녹지와 연계한 '숲세권' 단지로 조성한다는 것이다. 단지 내 공원을 조성해 응봉근린공원과 금호근린공원을 잇는 녹지축을 구축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설명회에서는 분담금 추산 기준과 용적률 추가 확보 가능성, 사업 추진 일정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준비위는 데이터 기반 설명을 통해 주민 이해도를 높였고 향후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신통기획 및 정비구역 지정 동의서를 병행 징구할 계획이다.
김승교 재건축 추진준비위원장은 "금호두산아파트는 서울 3대 핵심 업주 지구와의 연결성과 뛰어난 녹지 공간, 한강 접근성 등 우수한 입지 조건을 갖춘 단지"라며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수렴해 거주 만족도와 재산 가치 모두를 잡을 수 있는 최적의 사업 모델로 단지를 바꿔갈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두산아파트는 지하철 3호선과 맞닿아 있고, 5호선 이용도 가능한 더블 역세권 입지에 한강 조망까지 가능한 점에서 성동구 재건축 '최대어'로 꼽힌다. 압구정역까지 두 정거장 거리로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고 광화문·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도 3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하다.
또 한남·성수·압구정으로 이어지는 핵심 주거벨트의 중심에 위치해 향후 가치 상승 여력이 크다는 평가다. 인근에서는 금호16·21·23구역 재개발이 진행 중으로, 일대가 한강변 고급 주거타운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이 같은 기대감은 이미 시세에 반영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전용 59㎡는 최근 16억3500만 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경신했다. 2023년 초 8억 원 후반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2년 새 7억 원 이상 상승한 수준이다. 전용 136㎡ 역시 처음으로 20억 원을 돌파했다.
성동구 집값 상승 흐름이 성수동에서 옥수동을 거쳐 금호동으로 확산되는 '키 맞추기' 현상도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인근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과 '옥수파크힐스' 등 주요 단지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금호동 대단지로 수요가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핵심 업무지구와 인접해 있는 입지적 강점과 한강 벨트의 투자 수요까지 더해져 실거주와 투자를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소윤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