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재편, 존재감 커졌다"...CJ대한통운, 북미 최대 물류전서 기술력 입증
수정 2026-04-20 15:50:31
입력 2026-04-20 15:50:32
이용현 기자 | hiyori0824@mediapen.com
AI·콜드체인·자동화 앞세운 통합 물류 솔루션 공개…북미 시장 공략 가속
[미디어펜=이용현 기자]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와 보호무역 기조 확산으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CJ대한통운이 북미 최대 물류 전시회에 참가해 첨단 물류 기술과 통합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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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대한통운 미국법인(CJLA) MODEX 2026 부스 운영 모습./사진=CJ대한통운 제공 | ||
공급망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기업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기술 기반 물류 경쟁력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는 모습이다.
CJ대한통운은 미국법인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이하 CJLA)가 지난 13~16일(현지시간) MODEX 2026에 참가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전시회는 최신 물류 기술과 산업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북미 최대 규모 행사로 올해는 1100여 개 기업과 약 5만 명의 제조·유통·물류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물류 자동화, AI 기반 운영, 콜드체인 등 고도화된 물류 기술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한 상황이다.
CJ대한통운은 전시관을 통해 수송, 창고보관, 국제운송을 아우르는 글로벌 3자물류(3PL) 서비스를 소개하며 통합 물류 역량을 강조했다. 특히 미국 켄자스주 뉴센추리와 조지아주 게인스빌에서 운영 중인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한 냉장·냉동 특화 서비스는 정밀 온도관리가 필요한 제조·유통 기업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현장에서는 차세대 물류 운영 시스템 ‘NextGen AI’도 핵심 기술로 제시됐다. 물류센터 내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머신러닝 및 생성형 AI로 분석해 작업자의 동선과 작업 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잠재적 위험 요소와 충돌 가능성을 사전에 감지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작업 안전성과 생산성, 정확도를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AI 기반 운송 관리 기술도 공개됐다. 주행 속도 변화나 경로 이탈 등 운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운송 안정성을 높이고, 차량 위치 및 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착 예정 시간을 정밀하게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고객사는 이를 통해 보다 신뢰도 높은 배송 정보를 제공받고 운송 과정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자동화 설비 분야에서는 고정노선 운송로봇(AGV)과 자율주행 지게차(AFL),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함께 소개되며 물류센터 운영의 자동화·지능화 수준을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이 장기화되면서 AI·자동화 기반 물류 솔루션 도입 수요가 향후 60% 이상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보고 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는 리쇼어링(Reshoring)과 이커머스 확대가 맞물리며 통합 물류 서비스와 콜드체인, 스마트 물류센터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케빈 콜먼(Kevin Coleman) CJLA 최고경영자(CEO)는 “제조업체, 유통업체, 물류기업 등 주요 산업 주체들의 공급망 관리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전시회는 CJ대한통운의 차별화된 통합 물류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기회였다”며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운영역량 강화를 통해 고품질 물류 서비스를 구현하고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2018년 현지 물류기업 DSC Logistics를 인수한 뒤 기존 법인과 통합해 2020년 CJ Logistics America를 출범시켰으며, 현재 미국 17개 주에서 70여 개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창고·운송·포워딩·물류 컨설팅을 아우르는 종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처럼 CJ대한통운은 기술 기반 물류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공급망 재편 국면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으며 향후 북미를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 확대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디어펜=이용현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