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협력 확대 나선 KG 모빌리티, 레벨4 기술 고도화 본격화
수정 2026-04-20 15:50:52
입력 2026-04-20 15:50:54
이용현 기자 | hiyori0824@mediapen.com
전기버스 기반 자율주행 생태계 구축…상용화 경쟁 속 대응력 강화
[미디어펜=이용현 기자]KG 모빌리티가 자회사 KGM 커머셜(KGMC)과 함께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에이투지)와 기술 협력에 나서며 자율주행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완성차 업계 전반에서 자율주행 기술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상용차와 승용차를 아우르는 플랫폼 기반 협력 전략으로 대응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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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GM이 자회사인 KGM 커머셜과 함께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자율주행 기술 MOU를 체결하고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 왼쪽부터 KGMC 김종현 대표, KGM 황기영 대표, 에이투지 한지형 대표)./사진=KGM 제공 | ||
KGM은 지난 17일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에이투지 본사에서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황기영 KGM 대표이사, 김종현 KGMC 대표이사, 한지형 에이투지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전기버스 기반 레벨4 자율주행 구현 △자율주행 부품 공급체계 구축 △자율주행 차량 성능 인증 및 후속사업 등 자율주행 생태계 전반에 걸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역할 분담도 구체화됐다. KGM은 자율주행 기술 로드맵 수립과 양산을 위한 차량 플랫폼을 제공하고 KGMC는 전기버스 기반 플랫폼 개발과 실차 적용을 담당한다. 에이투지는 레벨4 자율주행 핵심 기술 개발과 완성차 통합을 맡아 기술 완성도를 높인다.
이번 협력은 기존 협력의 연장선이다. KGM과 에이투지는 지난 2023년 1차 MOU를 체결한 이후 2024년 레벨4 자율주행 셔틀 ‘로이(ROii)’를 공동 개발했다. 해당 차량은 최대 11명 탑승이 가능하며 APEC 2025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후 2025년 9월부터는 청계천 일대에서 순환형 셔틀 서비스로 운영되며 실제 도심 환경에서 기술 검증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KGMC의 전기버스 C090 기반 자율주행 차량은 지난 3월부터 서울 일부 구간에서 심야 시간대 운행에 투입되며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자율주행 기술이 승용차 중심에서 상용차·대중교통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되는 가운데 레벨4 이상 자율주행 상용화 시장은 향후 60% 이상 성장할 핵심 분야로 보고 있다. 특히 도심 셔틀, 심야 교통, 물류 운송 등 특정 구간 기반 서비스에서 조기 상용화가 현실화되고 있어 관련 기술 확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상황이다.
3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승용차뿐 아니라 버스 등 승객 운송 영역까지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하며 다양한 자율주행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기영 KGM 대표이사는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기술 자체의 고도화는 물론 차량의 안전성 확보도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특히 KGM은 이번 기술 협력을 통해 차량 제어의 핵심요소인 구동과 조향, 제동 및 전원공급 시스템 등에 이중화 안전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율주행 기술 내재화는 물론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모빌리티 전문기업으로 성장 발전해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이용현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