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캠퍼스 확장 맞물려 주거 수요 확대…분양·입주 단지 동반 주목
[미디어펜=조태민 기자]삼성전자의 역대급 실적과 반도체 업황 호조가 이어지면서 경기 평택 고덕 일대 부동산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산업 성장과 인구 유입이 맞물리며 주거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이다.

   
▲ 반도건설 고덕 유보라 더 크레스트 뒤로 보이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사진=반도건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기반으로 약 57조 원 규모의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한국은행 역시 호황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평택의 성장성에 대한 평가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반도체 도시’로 자리 잡은 평택은 산업 기반과 주거 수요가 동시에 확대되는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다.

핵심 거점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되면 전문 인력과 협력업체 종사자 유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도 하루 2만 명 이상 인력이 투입되는 등 대규모 고용이 이뤄지고 있어 지역 경제와 주거 수요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같은 산업 확장은 고덕국제신도시의 도시 기능 확충과도 맞물린다. 평택시 신청사 건립(2027년 예정), 국제학교 설립(2030년 예정), KAIST 평택캠퍼스 조성(2029~2030년 예정) 등 행정·교육 인프라 구축이 이어지면서 자족형 도시로서의 기반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주거 시장에서는 신규 분양과 기존 입주 단지가 동시에 주목받고 있다. 고덕국제신도시 수자인 풍경채는 1126가구 규모로 공급되며 분양가상한제 적용과 브랜드 경쟁력을 기반으로 청약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대형 중심의 평면 구성도 특징으로 꼽힌다.

고덕국제신도시 서한이다음 그레이튼 역시 공급을 앞두고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중소형 중심의 실수요형 구성과 입지 경쟁력을 바탕으로 직주근접 수요 흡수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 가운데 즉시 입주가 가능한 단지로는 반도건설의 ‘고덕 유보라 더 크레스트’가 거론된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인접한 입지로 직주근접 여건을 갖췄으며, 최고 45층 규모로 조성돼 지역 내 랜드마크 단지로 평가된다.

단지는 전용 59~84㎡ 중심의 중소형 평면으로 구성돼 수요 선호도를 반영했다.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삼성전자 및 협력업체 인력 수요를 빠르게 흡수할 수 있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실제로 평택캠퍼스와 연계된 상주 인력 기반이 형성되면서 임직원 숙소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캠프 험프리스 인접에 따른 미군 임대 수요도 추가적인 수요 기반으로 작용한다. 장기 계약 중심의 임대 구조로 안정성이 높은 점이 특징이다.

교통 여건 역시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 SRT 지제역과 서정리역을 통한 광역 교통망을 기반으로 수도권 주요 지역 접근성이 확보돼 있으며, 향후 도시 확장과 함께 교통 편의성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평택을 단순 산업단지를 넘어 AI 반도체 중심 도시로 보는 시각도 나온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삼성전자 실적, 캠퍼스 확장, 인프라 구축이 맞물리며 산업과 주거가 결합된 핵심 거점으로서의 가치가 지속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디어펜=조태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