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또 3경기 연속 홈런, MLB 데뷔 시즌 벌써 두번째…'일본 홈런왕' 출신다운 괴력
수정 2026-04-20 15:14:13
입력 2026-04-20 15:14:14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그 '신인'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코 화이트삭스)가 또 3경기 연속 홈런을 날렸다. 일본 홈런왕 출신답게 MLB 데뷔 시즌 괴력을 뽐내고 있는 무라카미다.
무라카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수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애슬레틱스와 원정 경기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안타가 5회초 터뜨린 투런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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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벌써 두번째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낸 무라카미 무네타카. /사진=시카고 화이트삭스 SNS | ||
이로써 무라카미는 애슬레틱스와 이번 3연전에서 모두 홈런을 쏘아올렸다. 더군다나 무라카미의 3경기 연속 홈런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 3월 27~29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개막 시리즈 3연전에서도 그는 3경기 연속 홈런으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바 있다.
MLB 데뷔 시즌 첫 22경기 안에 두 차례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것은 무라카미가 2017년 리스 호스킨스(현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당시 필라델피아 필리스) 이후 역대 두 번째다.
무라카미는 이날 홈런으로 시즌 8호를 기록, MLB 전체 홈런 순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무라카미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통산 246개의 홈런을 날린 전형적인 홈런 타자다. 2022년에는 56개의 홈런을 날려 일본 야구의 '전설' 오 사다하루(왕정치)가 보유했던 일본인 타자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55개)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시즌 후 무라카미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화이트삭스와 2년 총액 3600만달러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로 진출했다. 일본 무대를 평정한 홈런 타자지만 더 좋은 조건의 장기 계약을 하지 못힌 것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56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한 영향이 있었다. 그러나 그는 56경기에서 22개의 홈런을 터뜨려 장타력만큼은 과시했는데, 메이저리그에서도 홈런포가 불을 뿜고 있다.
다만, 무라카미는 시즌 타율이 0.208(72타수 15안타)로 저조한 편이다. 15개의 안타 가운데 8개를 홈런으로 장식했으니, 타격의 정확성은 떨어지지만 '걸리면 넘기는' 파괴력은 발군인 셈이다.
한편 화이트삭스는 이날 무라카미의 홈런포를 앞세워 애슬레틱스를 7-4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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