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4일간 상하이 '차이나플라스 2026' 참가… 90여 종 전략 제품 선봬
무도장 로봇 외장 '메탈릭 ABS' 및 배터리 열폭주 막는 단열 소재 등 시선 집중
고광택 차량용 부품부터 생체적합성 의료용 PC까지 미래 핵심 산업 집중 공략
[미디어펜=김동하 기자] LG화학이 아시아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 전시회에서 미래 핵심 산업을 이끌 첨단 고부가 소재 라인업을 대거 쏟아내며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나선다.

LG화학은 오는 21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차이나플라스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 차이나플라스는 전 세계 460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약 32만 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행사다.

   
▲ LG화학 '차이나플라스 2026' 전시부스 조감도./사진=LG화학 제공


이번 전시에서 LG화학은 '산업의 전환을 이끌어온 소재'라는 주제로 약 400㎡ 규모의 대형 부스를 마련했다. 부스 내부는 크게 로봇, 전장, 의료 등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주요 산업별 테마 존으로 꾸며졌으며, 총 90여 종에 달하는 고부가·고기능성 전략 제품이 전면 배치된다.

특히 로봇 존에서는 LG화학의 차별화된 플라스틱 기술력이 돋보인다. 별도의 도장 작업 없이도 로봇 외관의 광택을 살리고 무게를 줄이는 '메탈릭 ABS'를 비롯해, 유연성이 뛰어난 내부 배선용 초고중합도 폴리염화비닐(PVC) 등이 소개된다.

또한, 휴머노이드 로봇 등에 탑재되는 배터리의 안전성을 위해 고열 확산을 막는 에어로젤 기반의 열 차단 신소재 '넥슐라(Nexula)'와 열폭주 지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SFB)도 함께 공개된다.

자동차 전장 존에서는 뛰어난 내후성으로 열화나 변색이 적은 고광택·고내열 ASA가 사이드 미러와 라디에이터 그릴에 적용된 사례를 시연한다. 빛을 고르게 퍼뜨려 시인성을 높이는 주간주행등(DRL)용 고투명 폴리카보네이트(PC) 기술도 엿볼 수 있다.

의료 존에서는 각종 혈액투석기 외장재나 주사기 커넥터에 쓰이는 의료용 ABS와 PC를 앞세웠다. 이 소재들은 약물이나 혈액과 직접 맞닿는 환경에서 요구되는 엄격한 생체적합성 기준을 모두 통과한 인증 제품들이다. 아울러 LG화학은 재활용률을 극대화한 단일 폴리에틸렌(PE) 기반의 초박막 포장 필름 '유니커블'을 선보이며 친환경 순환 경제 트렌드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김상민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전무)은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LG화학만의 압도적인 소재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며 "고객의 경험 혁신을 이끄는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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