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아파트 비중 96% 넘는 가운데 GS건설 ‘목동윤슬자이’ 계획…수급 불균형 속 랜드마크 기대감
[미디어펜=조태민 기자]서울 양천구 목동 일대에서 신규 주거 공급이 제한된 가운데 GS건설이 복합개발 프로젝트 ‘목동윤슬자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 GS건설 사옥./사진=GS건설


21일 업계에 따르면 목동은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를 기반으로 꾸준한 주거 수요가 이어지는 지역이다. 다만 1980년대 후반 입주 단지가 밀집해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신규 공급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목동 일대 준공 15년 이상 아파트는 2만6135가구로 전체의 96.8%를 차지한다. 신규 분양 역시 2016년 이후 사실상 멈춘 상태로, 2006년 이후 누적 공급 물량도 472가구 수준에 그친다.

수요가 이어지면서 가격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기준 양천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해 2월 기준 1년 전보다 15.4% 올라 서울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같은 기간 전세가격과 월세가격도 각각 5.7%, 5.5%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수급 불균형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재건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실제 공급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단기간 내 공급 확대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같은 가운데 GS건설은 양천구 목동 924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48층, 3개 동 규모의 ‘목동윤슬자이’를 조성할 계획이다. 주거와 다양한 기능을 결합한 복합개발 형태로 추진된다.

GS건설의 ‘자이’ 브랜드는 반포자이를 비롯해 신반포자이, 반포센트럴자이, 메이플자이 등 반포 일대 약 8000가구 규모 브랜드 타운을 형성해 왔다. 이와 함께 서초그랑자이, 개포자이프레지던스, 경희궁자이, 마포프레스티지자이 등 주요 지역에서 단지를 공급해왔다.

최근에는 브랜드 방향성도 확장하고 있다. 2024년 브랜드 슬로건을 ‘eXperience Inspiration’으로 변경하며 주거 공간을 넘어 입주민의 생활 경험 전반을 설계하는 방향으로 리브랜딩을 진행했다.

목동윤슬자이에는 새로운 주거 개념인 ‘하이퍼트(Hypert)’가 적용될 예정이다. 핵심 입지 내 실용적인 평면 구성에 고급 커뮤니티와 단지 내 생활 기능을 결합한 형태로, 아파트의 공간 활용성과 주거 가치를 함께 담은 것이 특징이다.

하이퍼트는 ‘Hyper(초월)’와 ‘Apartment’의 합성어로, 가족 중심의 평면 설계에 더해 단지 내 원스톱 생활이 가능한 주거 형태를 의미한다.

목동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해당 부지는 목동 중심 생활권에 위치해 기존 주거단지와 상업시설, 방송국 등이 밀집한 지역”이라며 “목동 일대에서 기대가 높았던 사업지인 만큼 향후 지역 내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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