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의 알기쉬운 비즈니스]실적잔치에 재뿌리는 ‘성과급 독촉’…삼성·현대차 노조 향한 외신의 차가운 시선
수정 2026-04-21 09:48:25
입력 2026-04-21 09:48:28
편집국 기자 | media@mediapen.com
[미디어펜=편집국]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인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노조의 무리한 성과급 요구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인도 최대 경제 매체인 이코노믹 타임스의 자동차 전문 섹션 ‘ET Auto’는 20일 보도를 통해 "한국 대기업 노조가 역대급 실적을 볼모로 공격적인 보너스 요구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를 집중 조명했습니다.
![]() |
||
| ▲ 사진=AI 이미지 | ||
▲현대차 노조의 요구…"벌어들인 돈의 30%를 우리에게"
현대자동차 노조는 최근 회사 측에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지난해 현대차가 거둔 막대한 이익 중 거의 3분의 1을 보너스로 나눠 갖자는 것인데요. 지난 2023년 9월 천신만고 끝에 노사가 합의를 이끌어내며 파업 위기를 넘겼던 기억이 무색할 만큼, 올해는 더욱 강도 높은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노조의 요구…"영업이익의 15%, 한도는 없다"
삼성전자 노조의 요구안은 더 파격적입니다.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되, 보너스 상한선은 아예 없애라'는 것입니다. 시장 분석가들이 예측하는 삼성전자의 평균 영업이익이 약 298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대입해 보면, 성과급으로만 무려 45조 원을 지불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45조 원은 삼성전자가 1년 내내 전 세계에서 벌어들인 돈으로 차세대 반도체 공장을 짓거나 신기술을 개발하는 데 써야 할 막대한 자금입니다.
▲외신의 우려…"한국 기업은 재투자보다 보너스가 먼저인가"
ET Auto 등 외신들은 한국 대기업 노조의 이런 공격적인 요구가 기업의 미래를 갉아먹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반도체와 자동차는 1초라도 투자가 늦어지면 뒤처지는 산업입니다. 이익의 상당 부분이 인건비로 빠져나간다면, TSMC나 도요타와의 경쟁에서 이길 방법이 없습니다.
또 "수십조 원을 보너스로 써야 하는 기업에 투자하고 싶을까?"라는 의구심이 외국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번지며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 주요 경제지도 한국 대기업의 노사 갈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차가 인도 법인 IPO와 미국 조지아 전기차 공장(HMGMA) 가동을 앞둔 중요한 시점에, 노조가 영업이익의 상당 부분을 특별 성과급으로 요구하는 행태는 ‘미래 성장 동력의 잠식’으로 이어진다는 평가입니다. 삼성 역시 HBM4 개발과 파운드리 초격차를 위해 막대한 R&D 자금이 필요한 시점에서 노조의 파업 위협은 치명적인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미르의 한 줄 요약
“노조가 요구하는 '45조원 성과급'과 '이익의 30% 지급'은 삼성과 현대차가 미래를 위해 준비한 '금고'를 비우라는 것과 다름없으며, 이는 결국 우리 기업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AI로 작성된 기사입니다.
[미디어펜=편집국]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