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아들 조나단 클린스만(체세나FC)이 목뼈 골절 중상을 당했다. 

이탈리아 세리에B(2부리그) 체세나FC는 2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팔레르모와 경기 후반부에 발생한 충돌로 다친 조나단 클린스만이 머리 열상 및 경추 외상을 입었다. 병원 검진 결과 제1경추(목뼈) 골절이 확인됐다. 추가로 정밀 검사를 받고 신경외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체세나의 골키퍼로 활약하는 조나단 클린스만은 지난 19일 팔레르모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경기 막판 상대 선수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얼굴이 무릎에 찍히며 목 쪽에 큰 충격을 받았다. 고통을 호소한 그는 응급조치를 받고 들것에 실려 나갔는데, 경추 골절 진단을 받았다.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아들 조나단 클린스만이 소속팀 경기 중 경추 골절 부상을 당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2026 월드컵 출전이 힘들어졌다. /사진=체세나FC 공식 홈페이지


조나단 클린스만은 올 시즌 체세나의 주전 골키퍼로 35경기에 출전하며 골문을 지켜왔다. 체세나는 주전 골키퍼 없이 남은 시즌을 치르게 돼 전력 약화가 불가피해졌다.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되면서 조나단 클린스만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도 무산됐다. 미국에서 자라며 U-23 미국대표팀을 거친 그는 지난해 9월과 11월 A매치 때 미국 축구대표팀에 선발됐다. 백업 골키퍼여서 출전 기회는 없었지만 2026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포함돼 울드컵에 출전하는 꿈에 부풀어 있었다. 하지만 2개월도 남지 않은 월드컵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아버지 위르겐 클린스만은 현역 시절 독일의 대표적인 스트라이커로 활약한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다. 조나단은 독일 대표로 월드컵 무대를 누볐던 아버지의 대를 이어 월드컵 무대를 밟을 수 있었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올해 월드컵 출전은 불발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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