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컴백에도…하이브 목표가 뚝
수정 2026-04-21 11:45:22
입력 2026-04-21 11:45:25
홍샛별 기자 | newstar@mediapen.com
1분기 원가율 상승 및 재계약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 기대치 하회
증권가 목표주가 40만원 일제히 하향…실적 반등 모멘텀 유효
증권가 목표주가 40만원 일제히 하향…실적 반등 모멘텀 유효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하이브가 간판 아티스트인 BTS의 화려한 컴백에도 불구하고 증권가로부터 목표주가 줄하향 평가를 받았다. 1분기 실적이 시장의 눈높이를 밑돌 것이라는 분석 때문인데 증권업계는 2분기부터 대규모 투어 수익이 반영되며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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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하이브 엔터테인먼트 사옥. /사진=미디어펜 | ||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은 최근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기존 45만원과 48만원에서 일제히 4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증권가가 목표주가를 낮춰 잡은 결정적 이유는 1분기 영업이익 부진 우려다. 한국투자증권은 하이브의 1분기 영업이익을 시장 컨센서스인 473억원을 하회하는 348억원으로 추정했다. IBK투자증권 역시 시장기대치인 430억원에 못 미치는 399억원으로 예상했다.
실적 눈높이가 낮아진 핵심 원인으로는 원가율 상승이 꼽힌다. 예상을 웃도는 BTS 컴백 관련 비용이 발생한 데다 이들의 세 번째 재계약 체결로 인해 아티스트 정산율이 높아지면서 회사의 수익성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단기적으로는 투어 성적이 확인되는 2분기 실적발표 전까지 주가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증권가는 2분기부터는 하이브가 강력한 실적 반등 곡선을 그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초동 417만장을 기록한 앨범 판매 호조와 더불어 지난 9일 막을 올린 BTS 월드투어 관련 수익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IBK투자증권은 하이브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4.0% 급증한 1806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르세라핌 아일릿 등 주력 아티스트들의 연쇄 컴백이 4월과 5월에 집중되어 있는 점도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힘을 싣고 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부터는 BTS의 매출 비중이 높아지며 원가율이 기존 시장 예상치보다 전반적으로 높아져 실적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면서도 "2분기부턴 BTS의 투어 성과와 주력 아티스트들의 컴백이란 명확한 호재가 있는 만큼 매수 기회를 고려해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김유혁 IBK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재계약에 따른 정산율 상승을 고려하더라도 12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기여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26배로 밸류에이션 밴드 최하단에 있는 만큼 2분기 실적 모멘텀이 주가 반등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