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더블A 내려간 후 '펄펄'…4경기 연속 무실점, 평균자책점 '0' 유지
수정 2026-04-22 10:18:26
입력 2026-04-22 10:09:11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고우석이 더블A로 내려간 후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등판할 때마다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며 부활 가능성을 높였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더블A팀 이리 시울브즈 소속 고우석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빙햄튼의 미라비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빙햄튼 럼블 포니즈(뉴욕 메츠 산하)와 마이너리그 더블A 경기에 팀 두번째 투수로 등판, 1⅔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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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우석이 더블A로 내려간 후 4경기째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트리플A 잭슨빌 소속 당시 고우석. /사진=MiLB닷컴 홈페이지 | ||
이리가 1-2로 뒤지고 있는 4회말 1사 1, 2루에서 선발 조 밀러를 구원 등판한 고우석은 첫 상대한 타자 A.J. 유잉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마르코 바르가스와 제이콥 라이머를 내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위기를 벗어났다.
5회초 이리가 한 점을 내 2-2 동점이 된 다음 5회말에도 고우석이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크리스 수에로를 3루쪽 땅볼 유도했으나 3루수 송구 실책으로 내보낸 고우석이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엘리 세라노 3세를 2루수 땅볼 처리하며 선행 주자를 잡았다. 이어 호세 라모스를 다시 2루수 땅볼로 유도해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로 간단히 이닝을 끝내며 이날 활약을 마무리했다.
고우석은 시즌 개막을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 톨레도 머드헨스에서 맞았다. 2경기 등판해 1⅓이닝 4실점(3자책점)하며 평균자책점 20.25로 부진했던 고우석은 지난 9일 더블A 이리로 강등 통보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데뷔 꿈을 포기하지 않고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감수하며 미국에 남았던 고우석은 더블A로 강등됨에 따라 메이저리그 데뷔는 더 멀어졌다. 하지만 더블A에서는 확 달라졌다.
앞선 3경기 등판에서 모두 각 2이닝 무실점 호투했던 고우석은 이날까지 4경기에서 7⅔이닝 무실점으로 역투 행진을 벌였다. 평균자책점은 '0'을 유지했다.
고우석이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서며 희미해졌던 메이저리그 데뷔 희망을 다시 키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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