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실적발표 D-1…증권가도 '랠리' 준비
수정 2026-04-22 14:11:56
입력 2026-04-22 14:03:49
이원우 차장 | wonwoops@mediapen.com
호실적 확실시…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2배수 ETF' 내달부터 거래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SK하이닉스가 오는 23일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또 다시 상승장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금융당국이 단일종목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허용하는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과시킨 만큼 삼정전자나 SK하이닉스 단일 종목을 레버리지 거래할 수 있는 길도 열릴 것으로 보여 증권가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 |
||
| ▲ SK하이닉스가 오는 23일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또 다시 상승장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사진=김상문 기자 | ||
22일 한국거래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1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다른 무엇보다 일선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추이를 보면 이러한 기대감이 잘 드러난다. 현재 KB증권이 목표주가 190만원을 제시한 가운데 다수 증권사들이 150~180만원대의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는 상태다.
SK하이닉스 주가가 120만원선을 돌파한 것은 이러한 기대감이 시장의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여전히 지난 2월26일 기록했던 최고가 기록 22만8500원을 깨지 못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SK하이닉스는 이미 신고가 영역에서 추가상승 여부를 타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시장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오는 23일 발표될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은 사실상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고돼 있다는 분위기가 짙다. 대략적인 증권가 컨센서스는 매출 51조원대, 영업이익 36조원대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0%, 390% 이상 급증한 것으로, 삼성전자와 함께 인공지능(AI) 열풍의 수혜를 그대로 받고 있는 회사의 현주소가 숫자로 반영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KB증권처럼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의 경우는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이 40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IBK투자증권과 메리츠증권도 30조원 후반대의 실적이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 실적발표 이후엔 시장의 움직임을 보다 세밀하게 볼 수 있는 또 다른 지표도 시장에 공개될 예정이다. 내달 22일부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ETF가 거래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단일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레버리지 ETF 도입을 허용하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최근 밝혔다.
단,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경우 변동성과 손실 위험이 크기 때문에 투자자 보호 장치가 보다 강화된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일단 해당 상품은 'ETF'라는 명칭 사용이 제한되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인버스' 등 변동성과 손실 위험이 큰 특징이 잘 드러나도록 상품 특성이 명확하게 표시돼야 한다.
국내 증권사 한 관계자는 "미국-이란 관련 불확실성이 이어지고는 있지만 시장은 서서히 해당 자료를 소화해내는 모습"이라면서 "강력한 실적 모멘텀으로 국내 증시 흐름이 긍정적으로 풀려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