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롤론티스’, IR52 장영실상 수상…국산 항암지원 기술력 입증
수정 2026-04-22 14:53:48
입력 2026-04-22 14:53:55
박재훈 기자 | pak1005@mediapen.com
20년 R&D 결실…미국 시장 성과와 국내 산업기술 최고 권위 인정
[미디어펜=박재훈 기자]한미약품의 장기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미국명 롤베돈)’가 국내 최고 권위 산업기술상인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하며 기술 혁신성과 상업적 성과를 동시에 입증했다.
![]() |
||
| ▲ 한미약품 최인영 R&D센터장(가운데)과 배성민 상무(오른쪽), 김대진 상무(왼쪽)가 14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IR52 장영실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미약품 | ||
한미약품은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롤론티스 개발 연구진과 함께 상장과 트로피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인영 R&D센터장을 비롯해 배성민·김대진 상무 등 주요 개발진이 참석했다.
IR52 장영실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매일경제가 공동 주관하는 상으로 1991년부터 혁신 기술과 우수 연구 성과를 창출한 기업과 조직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롤론티스는 항암화학요법 과정에서 발생하는 중증 호중구감소증을 예방·치료하는 장기 지속형 바이오신약이다.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랩스커버리’가 적용돼 약효 지속성과 투여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기술을 통해 약물이 골수 내에 더 오래 머물며 호중구 분화를 안정적으로 유도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적은 투여량으로도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 감염 위험과 치료 지연 부담을 낮춰 환자가 항암 치료를 계획대로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같은 혁신성은 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도 인정받았다. 롤론티스는 2022년 12월 NCCN 가이드라인에 약 20년 만에 새롭게 호중구감소증 치료 옵션으로 포함됐다.
이번 수상은 약 20년에 걸친 연구개발의 결실이다. 한미약품은 개발 초기부터 허가 단계까지 축적한 기술을 기반으로 14개 핵심 패밀리 특허와 약 400건의 글로벌 특허를 확보하며 경쟁력을 강화했다.
롤론티스는 한국 33번째 신약이자 국내 항암 바이오신약 가운데 최초로 미국 FDA(식품의약국) 시판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또한 ‘롤베돈’이라는 이름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해 분기별 200억 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누적 매출 3000억 원에 근접하고 있다.
최인영 R&D센터장은 “환자가 항암 치료를 계획대로 끝까지 안전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부작용으로 치료가 흔들리지 않도록 돕는 것이 가장 큰 개발 동기”라며 “앞으로도 ‘고귀한 생명을 위하여 더 좋은 약을 만든다’는 한미의 철학을 바탕으로 R&D 역량을 더욱 고도화해 혁신신약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롤론티스는 기존 G-CSF 계열 치료제 대비 투여 편의성과 지속 효과를 동시에 개선한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으로 평가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미디어펜=박재훈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