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단발성 교육은 그만”…삼표그룹, 분기별 안전 리더십 체계 구축
수정 2026-04-22 14:54:13
입력 2026-04-22 14:54:19
이용현 기자 | hiyori0824@mediapen.com
연간 리더십 교육 도입·사업장별 맞춤형 예방 로드맵 구축…현장 안전관리 고도화
[미디어펜=이용현 기자]중대재해 예방을 둘러싼 산업계의 대응 방식이 ‘사후 관리’에서 ‘선제적 통제’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특히 건설·기초소재 업종을 중심으로 안전을 단순한 비용이 아닌 경영 핵심 지표로 재정의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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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표그룹의 2026년 1분기 임원 안전세션./사진=삼표그룹 제공 | ||
이 같은 변화 속에서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삼표산업은 지난 20일 서울 바비엥2 교육센터에서 전 계열사 대표이사와 최고안전책임자(CSO), 주요 임원진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1분기 임원 안전세션’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세션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향후 안전경영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재해 예방 활동의 성과를 점검하는 동시에 올해 적용될 안전 관리 체계를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가장 큰 변화는 임원 대상 안전 교육 방식의 전환이다. 기존 분기별 단발성 강의에서 벗어나 올해부터는 1년간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연간 커리큘럼’ 형태로 개편됐다. 이는 경영진이 안전 리더십을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체화하고 이를 현장 의사결정에 반영하도록 하기 위한 구조적 변화다.
삼표 측은 향후에도 매년 다른 주제를 선정해 분기별 교육 방식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실제 이번 1분기 세션에서는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안전 Mind-set과 리더의 역할과 책임’을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이어 △중대재해(SIF) 예방 및 관리(2분기) △VFL 기반 안전리더십 실천(3분기) △비상대응 체계 구축(4분기) 등 단계별 교육이 연간 계획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단순한 교육 강화 차원을 넘어 향후 안전사고 예방 효과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경영진의 판단과 현장 실행 간 간극을 줄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이 같은 체계화된 교육은 향후 안전관리 수준을 ‘정량화’하는 기반으로도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단순한 사고 건수 감소를 넘어 위험 요소를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하는 ‘예측형 안전관리’로 전환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세션에서는 실제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점검도 병행됐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그룹 안전관리 체계의 변화 수준을 점검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공유하는 과정이 다.
향후 이러한 데이터 기반 관리 방식은 사업장별 안전 수준 격차를 줄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삼표산업은 각 사업장의 작업 환경을 반영한 ‘핀셋형 예방 로드맵’을 구축하고 맞춤형 가이드라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김환수 삼표산업 CSO는 “지난해 구축한 안전 문화 기반을 바탕으로 올해는 보다 정교한 관리 체계를 현장에 안착시키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데이터와 통계를 기반으로 잠재적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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