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A+서 두 단계 뛰어넘어…글로벌세아 그룹 편입 후 내실 다진 결과
올해 총 보증한도, 전년 대비 5조 증가한 15조 육박…대형 사업 추진 여력↑
[미디어펜=서동영 기자]글로벌세아 그룹 품에서 체질 개선에 성공한 쌍용건설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최고 수준의 재무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쌍용건설의 도시정비사업 경쟁력도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 쌍용건설 본사 전경.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2026년 HUG 신용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트리플A)'를 획득했다. 지난해 'A+'에서 두 단계를 뛰어넘은 결과다. 올해 HUG 평가 대상 2740개 건설사 중 AAA 등급을 거머쥔 곳은 단 13개 사에 불과할 정도로 문턱이 높다.

이번 등급 상향 원동력은 글로벌세아 그룹 편입 이후 다져온 탄탄한 내실이다. 쌍용건설은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3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여기에 주택사업 실적까지 뒷받침되며 'AAA'라는 신뢰도를 확보하게 됐다.

신용등급 상승은 곧바로 '실탄'의 확대로 이어진다. 쌍용건설의 올해 총 보증한도는 전년 대비 5조 원가량 늘어난 14조9500억 원에 달한다. 대규모 주택개발이나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여력이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다.

특히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강력한 무기를 장착하게 됐다. 등급 상향으로 분양보증, 하자보수보증 등 각종 보증수수료율이 낮아지면, 사업 파트너인 조합과 시행사의 금융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고금리 시대에 ‘사업비 절감’은 수주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인인 만큼, 쌍용건설이 경쟁사 대비 확고한 우위를 점하게 된 셈이다.

쌍용건설은 이번 신용등급 상향을 기반으로 도시정비사업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지난 2월 1328억 원 규모 서울 동작구 노량진 일대 은하맨션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올해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사업성이 우수한 프로젝트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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