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외통위원 "CSIS도 정동영 해명 반박...'외교 참사' 장관 해임하라"
수정 2026-04-22 15:42:52
입력 2026-04-22 15:42:59
김주혜 기자 | nankjh706@daum.net
"구성 핵시설 보고서 쓴 적 없다"...빅터 차 반박에 '거짓 해명' 논란
"우라늄 2000kg·훈련 연기 등 독단적 행보...상임위가 기밀 누설장 돼"
"긴급 현안질의 제안했으나 거절...민주, 사실 확인 피하려 상임위 회피"
"우라늄 2000kg·훈련 연기 등 독단적 행보...상임위가 기밀 누설장 돼"
"긴급 현안질의 제안했으나 거절...민주, 사실 확인 피하려 상임위 회피"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국민의힘 외교통일위원회 위원들은 22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북한 구성시 핵시설' 발언과 관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측이 정 장관의 해명을 정면 반박하자 이를 '외교 참사'로 규정하고 정 장관의 즉각 해임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소속 외통위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장관이 발언 근거로 인용한 CSIS의 빅터 차 한국 석좌가 직접 '그런 보고서를 쓴 적이 없다'며 정부 해명을 반박했다"며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며 한미 동맹을 훼손하는 정 장관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정 장관은 자신의 '구성' 언급이 CSIS 보고서 등 공개된 정보에 기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빅터 차 석좌는 지난 21일 X(옛 트위터)를 통해 "CSIS는 구성의 핵시설에 관한 보고서를 단 한 번도 작성한 적이 없다"고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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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4.15./사진=연합뉴스 | ||
외통위원들은 정 장관이 취임 후 ▲고농축 우라늄 2000kg 축적 주장 ▲한미 연합훈련 연기 언급 ▲유엔군사령부 비무장지대(DMZ) 관할권 제한 추진 등 부처 간 조율 없는 독단적 발언으로 혼선을 자초해왔다고 비판했다.
특히 지난 3월 외통위 전체회의 당시 외교부 장관에 대한 질의에 끼어들어 기밀을 누설한 과정을 언급하며 "상임위원회가 장관 마음대로 외교 안보 비밀을 누설하는 자리가 됐다"고 성토했다.
국방위원회에 이어 외통위 차원에서도 공세를 이어간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긴급 현안질의 개최를 요구했다. 회견 직후 김석기 외통위원장은 "여당 간사에게 내일 즉시 현안질의를 위한 소집을 제안했으나 필요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역시 "민주당이 사실 확인을 피하기 위해 상임위 소집 자체를 회피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위원들은 성명을 통해 ▲긴급 현안질의 개최 및 수습 방안 마련 ▲이재명 대통령의 정 장관 즉각 해임 ▲정부의 잘못 인정 및 한미 동맹 회복 노력 등 3대 요구사항을 발표하고 이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