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캐나다 앨버타주와 협력 강화…‘잠수함 수주전 고삐’
수정 2026-04-22 16:25:49
입력 2026-04-22 16:25:56
박준모 기자 | jmpark@mediapen.com
에너지·방산·조선 등 경제협력 관계 구축…주요 계열사 파트너 참여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화그룹이 캐나다 차기 잠수함 프로젝트(CPSP)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현지 협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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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그룹이 캐나다 차기 잠수함 프로젝트(CPSP)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현지 협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은 21일 한화-앨버타주 간 상호 호혜적 투자 기회 발굴과 장기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MOU 체결식에서 이재규 한화에너지 대표(왼쪽부터 세 번째), 임기모 주캐나다 대사(왼쪽부터 두 번째), 앨버타주 주수상(왼쪽부터 네 번째), 조셉 스카우 앨버타주 경제무역부 장관(왼쪽부터 다섯 번째)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사진=한화그룹 제공 | ||
한화그룹은 21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시에 있는 주정부 청사에서 한화-앨버타주 간 상호 호혜적 투자 기회 발굴과 장기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측은 앨버타주를 거점으로 에너지, 수소, 방산 등 한화그룹이 영위하고 있는 사업 분야에서 공급망 구축 등에서 협력에 나설 방침이다. 단기적으로는 천연가스 등 자원 교역 확대에 나서며, 중장기적으로는 수소·암모니아 기반 에너지, 탄소 관리 등으로 영역을 넓혀나간다는 구상이다.
방산 제조 거점의 역할도 기대된다. 캐나다 연방정부는 앨버타주에 약 650만 달러 규모를 투입해 방산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인데, 한화그룹이 이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력 관계 구축은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CPSP는 캐나다가 노후화된 잠수함을 대체하기 위해 디젤 잠수함을 최대 12척 도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한화오션이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과 수주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한화그룹도 이번 사업이 그룹 방산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수주에 전사적으로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이번 수주는 잠수함 성능과 가격 등도 중요하지만 캐나다 현지 산업 기여도 역시 핵심 평가 기준 중 하나다. 이에 그룹 차원에서 현지 협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업계 내에서는 이번 MOU 체결은 물론 그동안 한화그룹이 진행해 온 현지 협력 확대 노력이 수주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규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는 “이번 MOU를 통해 캐나다 앨버타주와의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한화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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