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이 컵대회 결승에 올라 우승컵을 추가할 기회를 잡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준결승전에서 바이엘 레버쿠젠을 2-0으로 꺾었다.

   
▲ 뮌헨이 레버쿠젠을 2-0으로 꺾고 포칼 결승 진출에 성공하자 김민재 등 선수들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결승에 오른 뮌헨은 24일 열리는 슈투트가르트-프라이부르크의 또다른 준결승 승자와 만나 우승을 다툰다. 뮌헨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분데스리가 우승을 조기 확정했고, 포칼컵 우승에도 다가섰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도 올라 있어 3관왕까지 바라보고 있다.

김민재는 선발 제외됐다가 뮌헨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39분 승리 굳히기로 교체 투입됐다. 경기 막판 쐐기골의 기점이 되는 패스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뮌헨은 해리 케인, 루이스 디아스,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 등 정예 공격진을 선발로 내세웠다. 중원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조슈아 키미히, 포백 수비는 콘라트 라이머, 요나탄 타, 다요 우파메카노, 요시프 스타니시치로 구성하고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레버쿠젠은 파트리크 쉬크, 네이선 텔라, 이브라힘 마자 등으로 맞섰다.

뮌헨이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레버쿠젠 골문을 위협했다. 무시알라, 우파메카노, 디아스의 위협적인 슛이 잇따랐다. 

결국 골을 넣고 뮌헨에 리드를 안긴 선수는 간판 골잡이 케인이었다. 전반 22분 올리세의 힐패스를 받은 무시알라가 땅볼 크로스를 보냈다. 케인이 박스 안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레버쿠젠 골문 구석에 꽂아넣었다.

   
▲ 해리 케인이 선제골을 터뜨린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이후에도 뮌헨의 파상공세가 이어졌지만 전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뮌헨은 전반 10차례 슛을 시도해 한 골을 넣었고, 레버쿠젠은 슈팅이 하나도 없었다.

후반 들자 레버쿠젠이 반격을 시도하면서 공방이 이어졌다. 레버쿠젠은 추격을 위해, 뮌헨은 달아나기 위해 선수 교체 카드도 잇따라 빼들었다.

후반 중반을 지나도록 1-0 살얼음판 리드가 이어지자 뮌헨은 후반 39분 무시알라 대신 김민재를 투입했다. 김민재에게 우측 수비를 맡겨 수비를 강화하면서 한 골을 지켜내겠다는 의도가 담긴 선수 교체였다.

이 선수 교체는 성공이었다. 김민재 투입으로 뮌헨은 철벽 수비를 쌓아 리드를 지켜냈다. 뿐만 아니라 후반 추가시간이 끝나갈 무렵 김민재로 시작된 공격에서 쐐기골까지 터져나왔다. 

김민재가 찔러준 스푸패스를 역시 교체 투입됐던 레온 고레츠카가 받아 디아스에게 연결했다. 디아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을 집이넣었다. 당초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VAR(비디오 판독) 후 득점으로 인정됐다. 전광판 스코어가 2-0으로 바뀌면서 그대로 경기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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