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최대의 전력업체이자 신재생 에너지 선도기업인 넥스트에라 에너지가 이익 호조와 AI 수혜 기대감으로 23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등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재생 에너지 기업이자 미국 최대 전력업체인 넥스트에라 에너지(NextEra Energy, NEE)가 이익 호조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넥스트에라 에너지는 6.94%  오른 96.25 달러에 마감했다. 

넥스트에라 에너지의 급등은 미국 증시 전반이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주가 폭락과 중동 정세 악화로 조정을 받은 것을 감안하면 돋보인다.

이 회사는 이날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67억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7.3% 늘었지만, 시장예상치인 72억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조정주당순이익(EPS)은 1.09 달러로 시장예상치인(0.97~0.98 달러)를 뛰어넘었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10.1% 늘었다.

올해 실적 가이던스도 양호했다. 조정 EPS 가이던스를 3.92~4.02로 유지하며, 이 범위의 상단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는 성격이 다른 두 개의 거대 자회사를 통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잡고 있다. FPL (Florida Power & Light)은 플로리다주 약 59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하는 미국 최대의 전력회사다. 독점적 지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한다.

NEER (NextEra Energy Resources)은 세계 최대의 풍력 및 태양광 발전 기업이다.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재생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며 미래 성장 동력 역할을 한다.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인해 구글, 아마존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거대한 데이터 센터를 구동할 '깨끗한 전기'를 찾으면서 넥스트에라 에너지가 핵심 파트너로 급부상했다. 이 때문에 이 회사는 '에너지계의 테슬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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