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1분기 매출 15조5605억원…전장·해외 매출로 '선방'
수정 2026-04-24 15:04:45
입력 2026-04-24 15:04:57
김연지 기자 | helloyeon610@gmail.com
매출 15조5605억원…전년비 5.5% 증가
모듈·핵심부품 사업은 흑자전환 실패
모듈·핵심부품 사업은 흑자전환 실패
[미디어펜=김연지 기자]글로벌 수요 둔화와 중동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대모비스가 전장부품과 해외 고객사 매출 확대를 기반으로 1분기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미래 성장 투자가 이어지며 수익성 부담은 일부 남아 있지만 환율 효과와 A/S 부품 수요가 이를 보완했다.
현대모비스는 24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15조5605억 원, 영업이익 8026억 원, 당기순이익 883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3.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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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모비스 로고./사진=현대모비스 제공 | ||
실적은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매출 확대와 전장부품 중심의 고부가가치 제품 공급 증가가 견인했다. 여기에 우호적인 환율 환경과 A/S 부품 사업의 안정적인 수요도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
다만 모듈·핵심부품 제조 사업은 수익성 측면에서 부담이 이어졌다. 해당 부문은 매출이 전년 대비 4.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이르지 못했다. 글로벌 자동차 수요 둔화와 함께 슬로바키아 PE시스템 공장, 스페인 BSA 공장 등 유럽 전동화 부품 신공장의 초기 가동 비용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를 2조1000억 원 수준으로 확대해 처음으로 2조 원을 넘어설 계획이다. 동시에 전사적인 수익성 개선 활동을 병행하고, 고객사의 신차 출시 확대에 맞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미래 모빌리티 시장 대응을 위한 핵심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2조 원이 넘는 R&D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라면서 "전사적인 수익개선 활동과 함께, 올해 고객사의 다양한 신차 출시가 예정된 만큼 점진적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올해 5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신규 매입해 전량 소각할 예정이며, 배당 역시 지난해와 같은 주당 6500원 수준을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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