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베트남 미래가 곧 한국 미래...양국 협력 빛 발할 것”
수정 2026-04-24 10:42:23
입력 2026-04-24 10:42:34
권동현 기자 | bokya35@mediapen.com
“미래 첨단산업 씨앗 뿌려야...도이머이 정신 계승한 인재들 지원”
“원유·희토류 등 주요 전략자원 분야 안전장치 만들어 협력 토대”
김용범 정책실장 “에너지·인프라·K-소비재 등 74건 MOU 체결”
“원유·희토류 등 주요 전략자원 분야 안전장치 만들어 협력 토대”
김용범 정책실장 “에너지·인프라·K-소비재 등 74건 MOU 체결”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베트남의 미래가 곧 한국의 미래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와 우애가 있기에 한국과 베트남은 그 어떤 위기 앞에서도 흔들림 없이 함께 성장하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중동 전쟁을 비롯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공급망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 위기 상황일수록 역설적으로 우리 양국이 쌓아온 단단한 우호와 협력이 더욱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미래 첨단산업의 씨앗을 함께 뿌려야 한다”며 “‘도이머이(쇄신)’ 정신을 계승한 베트남의 젊은 인재들이 전기 전자·자동차 등 한국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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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23./사진=연합뉴스 | ||
또한 “자원과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은 경제성장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유일한 수단”이라며 “흔들리지 않는 공급망 및 에너지 협력의 토대를 닦아야 한다”고도 했다.
이어 “양국이 원유·희토류 등 주요 전략자원 분야에서 견고한 안전장치를 만들어 간다면 그 어떤 경제적 파고에도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공급망 생태계를 함께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 30여 년간 양국은 공동 연구, 인력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협력으로 공고한 신뢰를 구축해 왔다”며 “과학기술 협력으로 미래를 함께 준비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포럼 후 브리핑에서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은 한국과 베트남이 새로운 차원의 도약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다”며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원전·전력망 등 에너지 공급, 베트남 인프라 협력 등 신규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김 정책실장은 “레 밍 흥 베트남 총리는 기업인들의 제안과 건의 등을 각 부처에 전달하겠다”며 “양국 간 반도체·AI·디지털 등 첨단 기술 협력, 부품‧소재 발전, 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간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기업들이 빠르고 명확하고 효과적으로 사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문제가 있다면 즉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그는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첨단산업, 공급망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통해 협력 수요를 확인했다”며 “에너지, 인프라, K-소비재를 아우르는 74건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국 측에서 삼성전자, SK, LG, 네이버, 롯데 등 주요 기업인 13명이 참석했고 베트남 측에서 재무부 장관과 국영 에너지기업(PVN) 관계자 등 13명이 참여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