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들어 고공행진 지속...20대 제외한 전연령대서 높은 지지
민주 48%, 현 정부 출범 후 최고...국힘 20%로 양당 격차 28%p
한동훈 부산 북구갑 출마 반대 49%...조국 평택을 출마 38% 반대
코스피 호재·중동 휴전 연장에 낙관...'좋아질 것' 39%로 비관 앞질러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60%대 후반의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4월 들어 현 정부 출범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인 4월 3주 차 대비 1%포인트 상승한 6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20일 기록했던 최고치와 같다.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1%포인트 하락한 25%를 기록했으며 의견 유보는 8%였다.

   
▲ 청와대는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3일(현지시간)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인근 한 상점을 방문해 베트남 전통 모자인 논라를 써보는 모습을 24일 SNS에 공개했다. 2026.4.24./사진=연합뉴 [이재명 대통령 SNS. 재판매 및 DB 금지]


연령별로 보면 50대(83%)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보였다. 이어 40대(79%), 60대(67%), 30대(60%), 70대 이상(59%) 순이었으며 20대에서는 50%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91%)과 중도층(73%)에서 긍정 평가가 높았으나, 보수층에서는 부정 평가(57%)가 긍정 평가(35%)를 앞섰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9%)가 1순위로 꼽혔으며 '경제 민생'(16%), '직무 능력 유능함'(9%)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 역시 '경제 민생 고환율'(16%)이 가장 많았고 '외교'(9%), '과도한 복지 민생지원금'(8%) 등이 지적됐다.

한편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8%, 국민의힘이 20%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주와 동일한 48%를 유지하며 현 정부 출범 후 최고 수준의 지지세를 이어갔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상승했으나 4월 초 기록한 최저치(18%)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며 고전하고 있다. 양당 간 격차는 28%포인트로 나타났다. 

이어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이 각각 2%, 진보당 1% 순이었으며 무당층은 26%로 조사됐다.

정치권의 최대 관심사인 재보궐선거 출마와 관련해 주목을 받고 있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모두 부정적 견해가 우세했다. 

한 전 대표의 부산 북구갑 출마에 대해서는 '좋게 본다' 23%, '좋지 않게 본다' 49%로 부정적 여론이 더 높았다. 특히 한 전 대표의 경우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도 긍정(38%)보다 부정(41%) 평가가 오차범위 내에서 높았다.

조 대표의 경기 평택시을 출마에 대해서도 '좋게 본다'는 응답이 28%, '좋지 않게 본다'는 응답이 38%로 나타났다. 

경제 전망은 코스피 최고점 경신과 중동 전쟁 휴전 연장 등에 힘입어 낙관론이 소폭 고개를 들었다.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한 39%를 기록하며 '나빠질 것'(33%)이라는 응답을 넉 달째 앞섰다. 

살림살이 전망 역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29%로 나타나 '나빠질 것'(24%)보다 5%포인트 높았다. 향후 1년간 국제분쟁에 대해서는 45%가 '증가할 것', 18%가 '감소할 것', 27%가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7%였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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