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거래사 금융지원 확대…동반성장 ‘앞장’
수정 2026-04-24 11:31:42
입력 2026-04-24 11:31:53
박준모 기자 | jmpark@mediapen.com
100% 보증·우대금리로 거래사 자금 유동성 확보…수출 대응력 회복 지원
국제강재, 티지에스파이프 등 거래사 7곳, 자금 여력 확보
국제강재, 티지에스파이프 등 거래사 7곳, 자금 여력 확보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포스코가 철강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철강 거래사 금융지원에 나섰다. 최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대와 저가 중국산 공급과잉 등으로 인해 수출 환경이 악화됐으나 포스코의 금융지원이 거래사들의 자금 운용은 물론 수출 대응력 강화에도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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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가 철강 거래사 금융지원에 나서면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사진은 철강업계 금융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티지에스파이프 공장에 해외 출하를 앞둔 제품들이 쌓여 있는 모습./사진=포스코 제공 | ||
24일 포스코에 따르면 거래사 금융지원은 포스코와 기업은행이 총 200억 원을 한국무역보험공사에 출연하고, 무역보험공사가 이를 활용해 약 4000억 원 규모의 우대보증(100%)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 1월부터 시행 중이며, 기업은행은 시중금리와 비교해 최대 2% 우대대출은 물론 보증료 감면 혜택도 지원한다.
철강업의 경우 원료 매입, 가공, 수출 선적, 자금 회수까지 장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자금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이러한 특성까지 반영해 보증·금리 우대 조건을 최대 3년간 유지하고, 담보 없이도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는 게 해당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장점이다.
실제로 포스코의 철강 거래사 7곳은 금융지원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강재는 수출에서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자금 여력을 확보할 수 있었고, 티지에스파이프는 수출제품의 생산 일정 조정과 자금수지 변화에 대응할 수 있었다.
포스코의 동반성장 노력은 꾸준하게 이어져 왔다. 저리대출펀드와 철강ESG상생펀드도 대표적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이다. 저리대출펀드는 5660억 원 규모로 조성돼 중소기업에게 최대 40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철강ESG상생펀드는 철강업계 중소·중견기업의 ESG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2000억 원 규모다. ESG 경영역량 강화가 필요한 중소·중견기업에게 최대 20억 원, 3년 동안 대출이 가능하다.
금융지원 외에도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은 물론 기술 기반 벤처기업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매년 종합평가를 통해 우수 공급사로 선정된 곳에는 해외 진출 시에 포스코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금융지원이 거래사의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국내 철강업계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철강 생태계 강건화에 계속해서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