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뚫렸나…증권가 SK하이닉스 목표가 줄상향
수정 2026-04-25 09:48:45
입력 2026-04-25 09:48:58
홍샛별 기자 | newstar@mediapen.com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속 노무라증권 234만원 등 국내외 증권사 목표주가 일제히 상향
HBM 및 eSSD 수요 폭증 기반 2분기 영업이익 68조원 도달 및 메모리 사이클 장기화 전망
HBM 및 eSSD 수요 폭증 기반 2분기 영업이익 68조원 도달 및 메모리 사이클 장기화 전망
[미디어펜=홍샛별 기자]SK하이닉스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한 가운데 국내외 증권가에서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려 잡고 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구조적 수요 증가로 메모리 시장이 과거와 다른 궤적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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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하이닉스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한 가운데 국내외 증권가에서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려 잡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노무라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93만원에서 234만원으로 21% 상향 조정했다. 국내 증권사들 역시 다올투자증권이 210만원을 제시하고 KB증권이 200만원으로 눈높이를 높이는 등 목표주가 줄상향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1분기 분기 기준 처음으로 매출 50조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 37조610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05.5% 급증한 호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70%를 웃돌며 엔비디아의 67.7%를 넘어섰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고용량 서버용 D램 및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판매 확대가 역대급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증권가는 2분기에도 폭발적인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범용 D램과 낸드 가격이 전분기 대비 각각 51% 65% 상승할 것이란 전망을 바탕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1분기 대비 79% 늘어난 68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연말까지 우상향하는 가속 구간에 진입했다는 진단이다.
메모리 가격 상승 사이클의 장기화 가능성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주요 고객사들과 유리한 조건을 놓고 장기공급계약(LTA)을 논의 중인 가운데 3분기부터 관련 물량이 본격화되면 수급 안정성을 높이고 업황 변동성을 낮추는 구조적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요의 구조적인 변화로 회사의 실적 모멘텀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라며 "아직 메모리 업사이클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많이 이르다"고 강조했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6개월 선행성이 작동하는 업종 주가 특성을 고려하면 향후 6개월 뒤에도 호황이라는 단서는 나날이 확대 중"이라며 "실적 대비 눌려있는 주가 괴리는 개선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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