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카드사들이 올해 1분기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삼성카드와 신한카드는 성적이 주춤한 반면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는 성장세를 보였디.

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전업 6개 카드사(삼성·신한·현대·KB국민·하나·우리)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합계는 총 5453억원으로 전년 동기(5536억원) 대비 약 1.5% 감소했다.

   
▲ 올해 1분기 카드사들의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사진=연합뉴스


각사별로 살펴보면 삼성카드가 1563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5.3% 감소했다.

삼성카드는 1분기 스타벅스와 우리은행 등 대형 제휴사를 확대하며 회원 수와 인당 이용금액이 늘고, 상품채권잔고도 증가하면서 영업수익이 늘었다. 그러나 금융비용, 대손비용, 판매관리비가 증가해 결과적으로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

2위 신한카드는 1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 줄었다. 신용카드 수익은 늘었지만 높은 조달금리와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 반영에 따른 것이다.

KB국민카드는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한 1075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총자산·이용금액이 늘면서 비이자이익이 증가했고, 건전성 관리로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이 1년 전보다 660억원 감소한 영향이다.

현대카드는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647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현대카드는 상품 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회원 수, 신용판매 취급액 등 전반적인 지표가 나아져 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하나카드는 5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늘었다. 기업카드와 체크카드, 신용판매 등 결제성 취급액이 늘고, 해외카드매입 등 글로벌 부분의 시장 지배력이 확대된 결과다. 하나카드는 특히 트래블로그 중심 해외 취급액 성장세가 전체 시장점유율 확대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우리카드는 4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3% 증가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고객 기반 확대와 수익 기반 강화 노력이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독자 가맹점 확대에 따른 비용구조 개선 효과도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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