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이 2경기 연속 멀티히트에 타점도 올리고 득점도 올렸다. 다만, 다저스가 불펜진 붕괴로 막판 역전패를 당해 김혜성의 활약은 다소 빛이 바랬다.

김혜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전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2안타(1타점)를 쳤던 김혜성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핫한 타격감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324에서 0.351(37타수 13안타)로 더 끌어올렸다.

   
▲ 김혜성(오른쪽)이 3회말 안타를 치고 나가 윌 스미스의 3점홈런 때 득점을 올린 후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LA 다저스 SNS


김혜성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렸다. 3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컵스 선발투수 제임슨 타이욘의 4구째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김혜성이 곧바로 2루를 훔쳐 타이욘을 흔들어놓자 타이욘은 다음 타자 알렉스 프리랜드에게 볼넷을 내줬다.

오타니 쇼헤이가 삼진, 프레디 프리먼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2아웃이 된 다음 윌 스미스가 타이욘을 우월 3점 홈런으로 두들겼다. 김혜성의 선제 득점 포함 3점이 나며 다저스가 리드를 잡았다.

4회말 2사 2루에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이번에는 좌중간 적시 안타를 터뜨렸다. 김혜성의 타점으로 점수는 4-0으로 벌어졌다. 이후 다시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이번에는 실패했다.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1루쪽 땅볼을 치고 아웃됐다.

김혜성은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다저스가 추격 당해 4-4로 맞선 8회초 1사 1루에서 모이세스 발레스테로스의 좌중간 2루타가 터졌을 때 중계 플레이에 가담한 김혜성의 정확한 홈 송구로 1루 주자를 홈에서 태그아웃 시켰다.

김혜성이 이렇게 고군분투했지만 다저스는 4-0 리드를 못 지키고 역전 당했다. 7회초 3실점, 8회초 1실점해 동점을 허용한 데 이어 9회초 댄스비 스완슨에게  역전 2점 홈런을 얻어맞고 4-6으로 역전패했다.  

다저스는 17승 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로 밀려났다. 뒤집기 승리로 무려 10연승을 질주한 컵스도 17승 9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한편, 다저스의 간판 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3타수 무안타(1볼넷)로 3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했다. 타율은 0.237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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