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우승을 조기 확정했지만 승부에서 양보는 없었다. 3골 차로 뒤지던 경기를 뒤집고 기어코 승수를 추가했다.

뮌헨은 25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부터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마인츠와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뮌헨은 전반 3골을 내줬으나 후반에만 4골을 몰아넣으며 역전했다.

   
▲ 뮌헨이 마인츠에 0-3으로 뒤지던 경기를 후반 4골을 몰아넣으며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뮌헨은 앞선 30라운드 슈투트가르트전에서 4-2로 이기며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마인츠전은 승패가 별로 중요하지 않은 부담없는 경기였지만 뮌헨의 저력과 승부욕은 3골 차를 뒤집으며 다시 한 번 발휘됐다.

압도적 1위 뮌헨은 승점 82가 됐고, 최근 3경기 무승(1무 2패)의 부진에 빠진 마인츠는 승점 34로 10위에 머물렀다.

뮌헨의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마인츠의 이재성은 발가락 부상으로 결장 중이어서 '코리안 더비'는 이뤄지지 않았다.

뮌헨이 일부 핵심 선수들을 선발 제외하자 마인츠가 전반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5분 도미니크 코어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29분 파울 네벨, 전반 추가시간 셰랄도 베케르의 골이 줄줄이 이어졌다. 마인츠가 전반을 3-0으로 앞서며 마쳤으니, 승리가 유력해 보였다.

   
▲ 김민재가 풀타임을 뛴 뮌헨이 전반 3골이나 허용했다. 하지만 뮌헨은 후반 4골을 넣고 역전승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하지만 후반 들면서 뮌헨이 해리 케인, 마이틀 올리세를 투입해 맹반격에 나섰다. 후반 8분 콘라트 라이머의 크로스에 이은 니콜라 잭슨의 발리슛으로 한 골을 만회한 것이 역전극의 시작이었다.

후반 28분 올리세의 골이 터져 한 골 차로 다가서자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뮌헨은 후반 35분 자말 무시알라의 동점골이 나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결국 뮌헨이 역전까지 성공했다. 후반 38분 무시알라의 슛이 골키퍼에게 막혀 나오자 골문 앞에 있던 케인이 밀어넣어 역전골을 터뜨렸다. 득점왕을 예약해둔 케인은 리그 33번째 골로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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