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을 앞세운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2026 세계여자단체 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조별리그에서 불가리아를 완파하고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26일 밤(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불가리아를 상대로 단식 3경기, 복식 2경기를 모두 2-0으로 이겼다. 

   
▲ 불가리아전 1단식 주자로 나서 2-0 완승을 거두고 기선제압을 한 안세영.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공식 SNS


앞서 스페인과 1차전에서도 5-0으로 완승을 거뒀던 한국은 2연승을 달리며 8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한국은 오는 29일 새벽 역시 2연승을 거둔 태국과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치러 조 1위를 다툰다.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단체 선수권대회는 각각 남자 단체전(토머스컵)과 여자 단체전(우버컵)으로 나뉘어 열린다. 대회는 단식 3경기와 복식 2경기로 치러지며, 5경기 중 3승을 먼저 거두는 팀이 승리한다. 다만 조별리그는 동률이 나왔을 때 세트득실차로 순위를 가리기 위해 승패가 결정나도 5경기를 끝까지 진행한다.

총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가진 뒤 각 조 1, 2위가 8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이날 불가리아를 맞아 선봉장은 역시 안세영(삼성생명)이었다. 1단식을 맡은 안세영이 칼로야나 날반토바를 2-0(21-7 21-12)으로 꺾고 기선제압을 했다. 이어 2단식 심유진(인천국제공항)도 게르가나 파블로바를 2-0(21-6 21-9)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 3번째 경기 복식에서 승리하며 한국의 8강행을 확정지은 이소희-백하나 조.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공식 SNS


3번째 경기인 1복식 주자로는 한국 여자복식 간판 백하나-이소희(이상 인천국제공항) 조가 나서 가브리엘 스토에바-스테파니 스토에바 조를 2-0(21-17 21-14)으로 눌렀다.

3번째 경기까지 모두 이겨 8강행을 확정지었지만 이어진 경기에서도 한국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4번째 경기 3단식의 김가은(삼성생명)이 엘라나 포피바노바를 2-0(21-7, 21-18)으로, 마지막 2복식의 정나은(화순군청)-김혜정(삼성생명) 조가 게르가나 파블로바-츠베티나 포피바노바 조를 2-0(21-9, 21-42)으로 꺾고 깔끔하게 경기를 매조지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2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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