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공공 기반에 정비·민간 더해…수주 흐름 이어가
수정 2026-04-27 15:13:36
입력 2026-04-27 13:30:04
조태민 기자 | chotaemin0220@mediapen.com
영업정지 효력 정지 이후에도 일감 확보 지속…공공·정비·도시개발 병행
[미디어펜=조태민 기자]계룡건설이 공공주택 중심 수주 구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정비사업과 도시개발 물량을 함께 확보하며 수주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신규 일감 확보를 통해 사업 기반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 |
||
| ▲ 계룡건설산업 사옥./사진=계룡건설산업 | ||
27일 업계에 따르면 계룡건설은 최근 ‘대현청실 외 2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 계약금액은 740억5200만 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2.56% 규모다. 해당 사업은 지하 2층~지상 20층, 아파트 5개동 252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소규모 정비사업이다.
계룡건설은 이달 9일 부산 에코델타시티 1BL 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 건립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도 선정됐다. 공공 발주 물량을 확보하며 기존 공공 중심 수주 기반을 이어가는 흐름이다. 공공주택 사업은 안정적인 발주 물량을 기반으로 중장기 수주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건설사들이 지속적으로 확보를 시도하는 분야로 꼽힌다.
3월에는 대형 사업도 확보했다. 천안 업성2구역 도시개발사업 공동주택 신축공사 및 대지조성공사는 계약금액이 3690억8200만 원으로 올해 공시된 수주 가운데 규모가 큰 축에 속한다. 수원당수2 B-1·A-1·A-3BL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도 확보하며 공공주택 물량을 추가했다. 도시개발과 공공주택을 동시에 확보하며 중형급 이상 프로젝트에서도 수주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연초에는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재개발 정비사업 수주도 이어졌다. 도심 내 정비사업 물량을 꾸준히 쌓아오며 공공 발주 중심 구조에 정비사업을 더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계룡건설은 공공주택과 정비사업, 도시개발 사업을 동시에 확보하며 수주 공백을 줄이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정 사업군에 집중하지 않고 다양한 사업 유형을 병행하는 점도 눈에 띈다.
계룡건설은 지난해 10월 토목건축공사업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으나 법원의 집행정지 인용으로 현재 효력은 정지된 상태다. 이후에도 공공주택과 정비사업, 도시개발 물량을 잇달아 확보하며 수주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계룡건설의 이 같은 수주 흐름은 최근 건설업계 전반의 수주 환경과도 맞닿아 있다. 주택 분양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건설사들은 공공 발주 물량과 정비사업, 민간사업을 병행하며 수주 기반을 분산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분양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정 사업군에 집중된 구조로는 실적 변동성을 줄이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계룡건설 역시 공공 발주 기반을 중심으로 정비사업과 도시개발, 민간사업을 병행하며 수주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고 있다. 실제로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에서 건축계약공사가 58.59%, 토목계약공사가 22.64%를 차지하며 건축·주택과 공공 발주 기반이 매출 구조에서 일정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공공주택을 기반으로 정비사업과 도시개발 사업을 병행하는 한편, 민간사업에서도 안정적인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균형 있게 가져가며 수주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