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김정은·트럼프 마주 앉길...이재명 정부는 평화 이어달려라"
수정 2026-04-27 16:05:24
입력 2026-04-27 16:05:26
김주혜 기자 | nankjh706@daum.net
김정은에 "고립과 단절이 아닌 4·27 판문점 회담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반도는 미국의 핵심 국익...트럼프 1기 미완의 평화, 2기서 완성해달라"
"내 힘으로 지키지 못하는 안보는 사상누각...스스로 책임지는 군대 필요"
"한반도는 미국의 핵심 국익...트럼프 1기 미완의 평화, 2기서 완성해달라"
"내 힘으로 지키지 못하는 안보는 사상누각...스스로 책임지는 군대 필요"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은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화의 의지를 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과감하게 마주 앉기 바란다"며 교착 상태에 빠진 남북 및 북미 관계의 돌파구 마련을 촉구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4·27 판문점 선언 8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8년 전처럼 남북 관계 개선을 북미 대화로 나아가는 가교로 삼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을 향해 "군사력을 증강하며 고립과 단절의 벽을 높이는 것으로는 진정한 안보를 보장받을 수 없다"며 "4·27 판문점 회담의 초심으로 돌아가 전향적으로 대화의 문을 열고 이재명 정부와 함께 평화와 번영의 꿈을 다시 그려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 |
||
| ▲ 우원식 국회의장(왼쪽부터),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6.4.27./사진=연합뉴스 [공동취재] | ||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서도 "한반도 문제는 결코 우선순위에서 밀리거나 방치돼서는 안 될 미국의 핵심 국익"이라며 "트럼프 1기에서 미처 맺지 못한 평화의 결실을 2기에서 완성해 역사에 남을 평화의 리더십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재명 정부의 역할은 역대 정부의 성과를 다져 이어가고 한계를 뛰어넘는 '평화의 이어달리기'를 새로 시작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동의 없는 무력 사용 불가 ▲자주국방 확립 및 전시작전권 전환 ▲전략적 자율성 기반의 실용 외교 ▲9·19 남북군사합의 복원 등을 핵심 원칙으로 제시했다.
특히 자주국방과 관련해 "내 나라를 내 힘으로 지키지 못하는 안보는 사상누각"이라며 "스스로 책임지는 강한 군대는 한미 동맹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 것이며 미국에도 커다란 전략적 이익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평화 공존을 향한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국민의 단합된 지지가 중요하다"며 "이재명 정부가 흔들림 없이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자"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비롯해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역대 민주정부 계승 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우 의장은 기념식에 앞서 문 전 대통령 내외와 함께 국회 본청 정현관, 독립기억광장 등 주요 시설을 참관하며 예우를 갖췄다.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