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사실상 한병도 추대...서영교·박정·백혜련 원내대표 불출마
수정 2026-04-27 16:51:06
입력 2026-04-27 16:50:42
권동현 기자 | bokya35@mediapen.com
현재까지 한병도만 출마 의사...민주 첫 원내대표 연임 주목
원대 출마 후보군 서영교·박정·백혜련 잇달아 불출마 선언
한병도 단독 입후보해도 의원·권리당원 찬반 투표 진행
원대 출마 후보군 서영교·박정·백혜련 잇달아 불출마 선언
한병도 단독 입후보해도 의원·권리당원 찬반 투표 진행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가 사실상 한병도 전 원내대표의 연임 수순으로 굳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2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3기 원내대표 선거 후보자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인사는 한 전 원내대표가 유일하다.
앞서 원내대표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백혜련·박정 의원이 불출마를 결정했고 2025년 원내대표에 출마했던 서영교 의원도 출마하지 않기로 하면서 경쟁 구도는 사실상 정리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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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사퇴로 보궐 선거를 통해 선출돼 101일간 민주당을 이끌었던 한 원내대표는 오는 5월 열리는 차기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이날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했다. 2026.4.21./사진=연합뉴스 | ||
백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당의 단합을 통한 지방선거의 승리가 우리에게는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 불출마한다”고 밝혔다.
서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에서 “윤석열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국정조사특별위원장·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서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원내대표 출마를 고심했지만, 이번에는 국조특위원장·법사위원장으로서 역할과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도 같은날 페이스북에서 “지금은 민주당의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승리가 우선”이라며 “많은 분을 만나 많은 얘기를 듣고, 많은 고민 끝에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 전 원내대표는 지난 23일 “원내대표 당선 즉시 상임위별 입법 상황을 재점검하고 전방위적 입법 추진에 나서겠다”며 차기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다자 구도로 예상됐던 원내대표 경선이 사실상 한 전 원내대표 연임 수순이 되면서 한 전 원내대표 추대에 가까운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전 원내대표가 차기 원내대표에 최종 선출될 경우, 민주당 역사상 첫 원내대표 연임 사례가 된다.
한 전 원내대표는 지난 1월 김병기 전 원내대표 사퇴로 인한 보궐선거를 통해 원내사령탑을 맡은 뒤 약 100일 동안 원내지도부를 이끌었다.
한 전 원내대표의 원내지도부가 2차 종합특검법, 사법개혁 3법(법왜곡죄·헌법소원·대법관 증원),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설치법 등 주요 쟁점 법안들을 처리하면서 당내에서는 안정적인 원내 운영 능력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지방선거를 앞둔 만큼 지방선거에 집중할 수 있는 안정적인 운영이 필요하다”며 “기존 체제 연속성을 가져가는 것을 대부분 수긍하는 분위기”고 말했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는 다음 달 4~5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6일 재적 의원 투표 순으로 진행된다. 합산 방식은 의원 투표 80%, 권리당원 투표 20%를 합산하는 구조로, 한 전 원내대표가 단독 입후보해도 찬반 투표는 진행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