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거듭된 부진으로 돌파구를 찾지 못한 김서현(한화 이글스)과 김재환(SSG 랜더스)이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경기가 없었던 27일 한화는 투수 김서현, SSG는 외야수 김재환의 1군 등록을 말소했다. 둘이 1군 전력에서 제외돼 2군으로 내려가는 것은 같은 이유, 계속된 부진 때문이다.

김서현은 올 시즌 11경기 등판해 8이닝을 던지면서 1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지난해 한화의 새로운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며 33세이브를 거뒀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졌다.

   
▲ 구위와 자신감이 함께 떨어진 한화 김서현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사진=한화 이글스 SNS


김서현은 지난 14일 삼성 라이온즈와 대전 경기에서 1이닝동안 무려 6개의 볼넷과 사구 1개를 내주는 충격적인 제구 난조에 시달렸다. 워낙 제구가 흔들려 마무리로 나서지 못하고 중간투수로 기용된 김서현은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는가 했다.

하지만 전날(26일) NC 다이노스전에서 다시 무너졌다. 3-3으로 맞선 7회초 선발 문동주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서현은 1사 후 볼넷을 내준 뒤 대타 안중열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고개를 떨궜다. 한화는 그대로 3-5로 졌고, 김서현은 패전투수가 됐다.

자신감이 떨어진 김서현은 결국 2군으로 내려가 재조정의 시간을 갖게 됐다.

   
▲ 타격 침체에서 헤어나지 못한 SSG 김재환이 2군으로 내려가 재조정의 시간을 갖는다. /사진=SSG 랜더스 홈페이지


SSG 베테랑 타자 김재환도 도통 살아나지 않는 타격감으로 2군행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후 매끄럽지 못한 이적 과정을 거쳐 두산 베어스에서 SSG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김재환은 '잠실 홈런왕' 출신으로 SSG 타선에 무게감을 실어줄 것으로 큰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지명타자로 24경기에 나서 타율 0.110(82타수 9안타)에 2홈런 1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462에 그쳐 타격 침체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1할도 안되는 타율(0.097)에 홈런을 하나도 못 날렸다. 2군에서 실종된 타격감을 되찾아야 떨어진 체면을 세울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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